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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 이야기는 아니구여..
우리회사 본부가 있는 안산은 삐까뻔쩍하네요. 거리도 화려하고..
저는 화성시청 근처에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에 화성이라는 살인의추억으로 발령받은...
2주 된 거 같은데요 적응되네요. 아뇨 적응 안되네요. 그냥 있네요. 아직 사택도 못구해서, 방세칸 아파트에 거실에서 살고 있어요. 나이 많으신 분들과요.
저번주말토일 무주서 보드타는데 집에서 누구 만나보라 해서 토요일에 문자했더니 일요일 아침에 연락이 와서 타다가 접고 부산 내려갔어요.
문자를 못받았다 했는데 슬로프에서 쉬고 있는데 10시쯤 전화가 왔는데, 무주까지 온 김에 그날 부산 가는게 낫겠다 싶어서, 보드 아침 9시부터 10시반, 11시 정도까지 타다가 부산 내려갔어요.
얼마나 마음이 급했는지 ㅡㅡ; 남해고속도로에서 180 밟다가, 옆에 아우디 베엠베 지나가는 거 같이 맞춰 가다가 이동식이 내눈 옆에 지나가네요 ㅠㅠ 찍혔으면 벌금작살 ㅠㅠ
여자분 괜찮은 거 같은데, 그날 저녁까지 만나서 밥먹고 차한잔 마시고, 밤 11시 반에 부산에서 정속+10km로 달리니 화성까지 4시간 반 걸렸어요. 잠이오는데 노래 볼륨을 35까지 올리니까 잠이 확~ 깨네요.
근데 여기 화성 이동네는 왜 이리 어둡나요..
차선은 안보이고, 남쪽지방 차선은 융착식 도색도 아닌데 재료가 좋은지 반사가 잘 되는데 화성에는 도료가 싸구려인가?.. 반사도 안되어 내가 중앙선을 넘는지 안넘었는지 구분도 안되는데,,,
그래서 화성시청에 민원하나 넣으려구여... 차선좀 칠해라고,,
횡단보도도 다 지워져 있고 과속방지턱은 이미 한방 먹고 나서야 턱인지 아닌지 알 거 같다고,,,
저는 사택이 사무실에서 20분 거리라 걸어다닙니다. 운전하기도 싫고 가스비도 아깝고 주차할 곳도 없네요 늦게 오니..
오늘 ... 퇴근 전,,
비니 모자 귀마게 장갑으로 무장하고 걸어 올 준비를 하는데,
방 같이 쓰는 모 차장이,, 언제갈거냐고 묻길레 지금 간다 하니,, 그럼 자기 차를 운전해서 가자고 합니다. 자기가 술이 됬다고 택시타고 가려 했다고요. 그러자 했지요.
근데 그 때 나타난 이상한 술 취한 아저씨.. 이상한 분이 술이 떡이 되가 말은 많은데,, 모 차장님이 데러다 주고 가자고 하네요.
밤에 가기도 싫은데,,
모 차장님 차,, 트라제,,,
요놈의 차 얼마나 오래됬는지 디젤에 걸걸거리고, 라이트는 드럽게 어둡고,,
본인도 뒤에 앉아서 너 라이트 켰냐? 물어보네요.. 헐... 헐...
'안개등까지 켜 놨다!!'
그런데 옆에 두 아저씨들 술이 되서 말은 많고 운전한다고 정신없는데, 정말 ㅉㅈ났습니다. 자기가 예전에 홍보실에서 기사를 했는데 서울에 올때마다 사장을 모셨다느니.. 어쩌라고? 내 운전하는데 어쩌라고?! 시끄러 죽겠구만, 지금은 그만두고 우리회사 일용직으로 화성에서 일한다네요. 그래서 뭘?ㅡㅡ;
어떻게 해서 집에 오긴 왔습니다. 휴...
저 웬만해서 새차 아니면 안타고 싶어지네요. 지금 회사차 대부분 렌트카 풀옵이라 불도 밝거나 HID인데,,
차가 오래되니 눈이 충혈됬는지,, 불은 보이지도 않는차,
내눈도 이제 맛이 가고 있는가 봅니다. 요즘 눈이 나빠졌다 싶은 생각이 드는게 정말 무섭습니다. ㅠㅠ
화성이 어두운지 내눈이 어두운지,,
이러나 저러나 남쪽 차선은 광빨이 나는데, 화성 차선은 광이 죽었어요. 너무 싫어요. ㅜㅠ
화성시에 내이름으로 민원 올리기는 그렇고,, 건설 도로쪽은 같은 업무 하다 이름 보고 알꺼 같고, 아빠꺼나 누나꺼나 친구껄로 올릴까 싶습니다. ㅡㅡ;
그리고 저번주는 갑작스레 부산 내려간 거라 차끌고 갔지,, 앞으로는 수원에 차 대 놓고, 기차타고 다니려구여. 다행히 수원 역 바로 뒤 아파트에 외삼촌댁이라서 내방객으로 주차가능하다 하네요.
이번주는 그렇게 내려갑니다~~
참, 이번주에 두 사람 만나러 대구 갔다가 부산가요.
일요일 180km찍히고 나서 내려가는 중에 학교 후배한테 전화오더니 소개팅 해 준다고 해서 1건 더 소개 받았습니다. 부산에 집에서 해 주는 거 만나러 가는데,, 후배가 만나는 사람 없죠? 하는,, 없다고 할 수도 없고 만나러 간다고 할 수도 없고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니니,, 둘다 만나보려구여 ㅋㅋ
아무 사이도 아닌데 양다리는 아니잖아요? 쉽게 맺어질 수도 있지 않겠지만 ㅡㅡ;
그리고 내일은 일 칼 같이 마치고 신촌까지 가야 합니다.
친구들이 제가 수도권에 온거를 환영한다고 모인다고 해서 가요.
역시 차는 수원역 뒤에 대 놓고 지하철 타고 신촌까지 가는게 금요일 제일 빠른 방법이겟죠?
그럼 저는 이만 화성 시청 민원실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