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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만지작님의 여자친구입니다~ㅎ
    tnr3858 2012/02/02 1,108
      우선 감사인사부터 드립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너무 죄송스러워요~ 이 같은 상황보다 더 힘드신 환우님들, 가족분들 많으신데 이런일로 고민을 하고 글을 남기게 되서 너무 죄송스럽네요~~ 그리고 이 곳에 올때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런 저런 환우님들 올리신 글을 읽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처음 어머니의 RP진단 받고 큰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연이여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서 한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일로 가슴이 아팠던건 이제껏 어머니 혼자 맘고생 하셨을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는듯 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저의 마음을 어느정도 잡고나서 남자친구에게 말을 했습니다~~ 남자친구 많이 놀랬고요~ 헤어지자 하면 그래 그러자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껏 사랑 하나로 버텨 주었어요~ 자기도 혼란스러웠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2세에게 유전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자식 생각 만큼은 누구나 다 지극하잖아요~ 저 역시도 그랬으니까요~ 둘이 헤어지기 싫어 울기도 울고~ 남자친구네 집에서도 반대가 많았구요(자세한 내용을 모르셨을때) 헤어진 후에 저보다도 어머니가 받으실 상처를 생각하면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남자친구도 걱정 많이 했구요~~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그리고선 RP에 대해 좀더 알아보기 시작했고 이렇게까지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RP에 대해 더 많은 내용을 알게 된 지금 남자친구와 저 맘이 편해졌어요~ 닥치지도 않은일에 이젠 걱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회장님께서 남기신 글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항상 저희 어머니가 말씀하신게 엄마 눈이 더 안보이기 전에 어여 결혼해서 손주 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빨리 해드리려구요~ 저희 결혼 축하해 주세요~^^ 하루빨리 진행이 지연되는 약과 치료약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환우님들, 가족분들 모두들 힘내시구요~ 부족한 저희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 해주셔서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