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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자가 하나 왔어요,
장애연금이 3급으로 변경됬다고,
내용인즉, 2006년에 3급 판정을 받아
연금을 수령해 오던중 2009년말경 공단
직원으로 부터 연락이 왔어요,재검을 해야
하니 시간을 내어 달라고, 약속한 날이되어 직원의
차에 끌려가다 싶이 하여, 약 한시간 가량 떨어진 병원으로가
오랜동안 검사를 했어요. 그야말로 고문을 당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오죽하면 연금 안받을테니 검사 그만할꺼란 항변을 했던 기억이
떠오를 정도로 기분이 상하였습니다.
그후 3급에서 4급으로 조정 됬으니 일시불 5년치
수령 해가라는 공문을 받고, 그때야 알았습니
아! 왜 이사람들이 공단돈 써가면서 장애인들 재검을 해주는지,
어떻게든 약자의 이익보단 공단의 수지를 맞추겠다는 씁쓸하고
얇팍한 계산, 한편으로 더럽고 치사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후, 이의신청하면 다시 조정해주겠다는 공문이 왔어요.
하지만 안했어요, 단순한 판정의 잣대로 그쪽 유리하게 해석할께
뻔하다고 예견했 습니다.
우리질환이 개인에 따라 얼마나 다양하게 나타난다는걸 무시하고
판정하고 있는게 사실이거든요, 공단 판정관들도 전문의라 하는데
어떤 의사인지 알고싶어요.
2년후,
다시 검사 신청을 했고, 약 3개월의 시간에 걸처 검사 두번 반복, 물 론 처움 제출한 자료는 인정 못하겠다하여 그들이 원하는 병원에가서 또 검사해 제출했어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참으로 장애인에겐 힘든
투쟁과도 같은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씁쓸함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어쩨뜬 싸워서? 이겼습니다!
저요, 연금 안받고 싶어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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