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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망막의 첫 상업적 시술이 이뤄졌다고 하네요. 저희 환우분들 중에서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참고로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시술된 인공망막은 60개의 전극이라고 하니 아직까지는 해상도가 많이 떨어지긴 할텐데, 전자 산업 분야는 그 발전속도가 아주 빠른만큼 더 높은 해상도 제품이 나와서 환우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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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 이태리 피사에서는 인공망막으로 알려진 Argus II의 상업적인 시술이 처음으로 행해졌다. 이식 수술을 담당했던 RIsso 박사에 의하면, 환자는 RP가 많이 진행된 상황이었는데, 현재 잘 회복이 되고 있다고 한다.
Argus II는 3년간의 임상을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몇개월전에 유럽내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것은 인공망막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매 허가를 받은 것으로서, 개발회사인 Second Sight Medical Products 는 현재 미국에서 FDA 승인을 받으려고 하는 중이다.
Argus II는 망막에 이식된 60개의 전극이 환자의 안경에 장착된 비디오 카메라로부터 받은 정보를 시신경으로 전달한다. 이 장치는 임상시험을 통해 시각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완전히 실명한 환자들이 물체의 위치와 형태를 파악하고 커다란 활자를 인식할 수 있게 해주었다.
미국 실명퇴치재단의 연구 책임자인 Rose 박사는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 Argus II 인공망막은 정말로 혁신적인 기술로서, 망막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환자들이 보다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금까지 재단은 이 연구가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전임상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처럼 첫 환자에게 성공적인 이식수술이 이뤄져서 아주 기쁘다."
Risso 박사에 따르면, 이식된 인공망막 Argus II는 향후 2주 동안 테스트와 환자 적응 및 훈련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 과정이 잘 마무리 되면 이번 달 말부터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Argus II는 2세대 제품으로서, 1세대 제품은 16개의 전극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실명퇴치재단은 1세대 제품을 가지고서 이뤄진 전임상을 자금지원하여, 이 제품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Argus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것으로, 100개의 눈을 가졌다고 하는 Argus Panoptes는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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