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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RP가족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문공주 2011/10/13 800
      여러분들의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저 또한 항상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수가 없었습니다. 피터님의 말씀처럼 혹시 모를일을 대비하여 남편이 진단받고 나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오랫동안 일할수 있는 보험설계사의 일도 시작했습니다. 보험영업이라는 것이 생각처럼 되지 않기 때문에 주말에는 또다른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실명만 되지 않고 계속 치료만으로 유지될 수 있다면 제가 예전에 남편명의 [의료실비 보험]으로 병원비 걱정을 덜수 있게되고 꼭 그렇게 되었으면 합니다.(저 기특하죠! ㅎㅎ) 그리고 저도 모르게 남편을 배려한다는 것으로 RP환자처럼 대한것이 남편에게는 스트레스 였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그런생각없이 남편을 대하면서 꾸준히 영양제등을 챙겨주면서 살아가겠습니다. 다시한번 힘을 낼수 있게되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