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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 울었습니다
    yj1215 2011/09/27 1,124
      몇달 전부터 실생활이 불편할만큼 눈이 나빠진걸 느낍니다 조금만 일해도 눈 앞이 우주세상이 펼쳐지고 많이 어지럽고 그러네요 양쪽눈이다 외사시가 와벼렸고 그때문에 사람들과 애기할땐 먼산을 본다든지 ,,,눈을 맞추고 오래 애기를 못하지요 갑갑하네요 얼마전부턴 화장실에 들어갈떼 불을 안켜고 들어가기도 해요 가끔,,,내가 눈이 안보이면 이렇게 까맣게 보일까? 첨 알피진단을 받았을땐 죽고싶었조 참 많이도 울었어요 왜 하필 나냐고,,,열심히 산 대가가 이건가 싶고...원망할 상대가 필요했기에 남편에게 억지소리도 많이 했어요 당신이 나 모르게 지은 죄 때문에 내가 벌 받은 거라고 ...당신 철들게 할려고 나에게 이런 벌을 내린거라고...참 말도 안되는 소리로 화내고 울고절망 했어요 조금은 나의 장애를 받아들였지만 최근들어 더나빠진 내눈 때문에 또 화가나고 또 절망 스러워 울었어요 이렇게 라도 내 시력이 유지만된다면 정말 감사하겠는데 하면서 또 울었습니다 요즘 맘이 많이 나약해 졌나봐요 어제는 못마시는 맥주를 3잔이나 마셨더니 참....뭐라 해야 할까요?오늘 아침엔 겨우 애들 밥먹여 학교등교시키고 온 종일 괴로웠어요 언제쯤 흔히 말하는 그 좋은날이 올까요?몸도 맘도 많이 지친내자신을 보니 아무 생각이 안드네요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엄꼬해서 글 올려 봅니다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요 감기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