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업.. 근무 7년이 넘어서 8년차이네요.
제목 그대로 회사를 7뇬이나 다녔습니다.
전국촌구석에 한 곳씩 있는 회사라서..
창원2년, 거제도4년, 창녕2년째 근무중이요.
회사 다니며,, 즐거웠던 순간이 한번이나 있었을까 싶습니다.
입사 2년부터 토익을 다시 쳤고,, 어딘가에 원서를 던져보기위해
마지막에 친게 2년전.. 아직 유효한거 같습니다.
주5일도 보장안되고 자다가도 튀어나가야되고 주말에도 갑자기 일생기면 나가야되고 강원도 스키장에 있는데 거제도에서 사고났다고 오라하면 나보고 어쩌라고...
지금은 사업성도 없고 국민의 질타만 받는 국책사업이랍시고 경험도 없는 회사가 이름만 믿고 뛰어들었다가 직원들 개고생시키고,,
올 8월달에 "과장"이라는 이름을 달아주네요.
그만두고 싶은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기분..
'더 다녀봐라는 말인가?'
추석이라고 보너스도 나오네요.
포인트도 주고요. 현금과 똑같은..
그 순간...'그래 이 맛에 다니는거겠지' 싶었습니다.
내 가정만 꾸려져 있다면 일을 더 열심히 할 것같은 자신이 잠깐이나마 생겼어요.
그러나,,, 돌아서면 또 욕나오는 일 밖에 없네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만 잔뜩 주고 본사도 해결못하는 걸 자료나 내라하고 안되는걸 안된다 하니 ㅈㄹ을 하고..
정말 회사에 정이 들지 않습니다.
첫 2년 다닐 때 학교 가서 친구, 후배들에게 이 회사는 아니야~ 했더니 원서도 안쓰던 후배들이 타 공기업에 가는 걸 보니 부럽기도 하고여.
지금은 망할 국책사업이랍시고 하고 있으니 주중에는 맨날 12시에 마치는게 아니고 그냥 그 시간 쯤.. 슬그머니 자러가고,,,
주말에도 하루씩 나오고, 개도 아니고 정말 사람답지 못한 삶입니다.
사람만날 시간도 없고,,,
이런 회사 정말 떠나고 싶으나,, 갈 곳과 돈벌이 할 곳이 없다는것.
토목이라 시공사를 굴리는데 우리회사는, 너무 억지스러운 것을 시키고 댓가도 적정하게 주지도 않으면서, 물론 이번 사업의 특성이 MB가 까라면 까는,, 돈은 안주는 그런 사업이긴 하지만..
"갑"이지만 일관성없고 돈도 안주고 시키는 이런 줏대없는 지시로 "갑"이 "갑"의 정당한 지시를 못하고,,, "을"에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을"에 사정하고 설명해 주고...
(참고로 저는 갑이라고 말도안되는 부당한 지시는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정말 못해먹겠다는 생각입니다.
요 아래 글처럼 건강검진도 2개월 지연해서 겨우 갔다오고,,
더 짜증나는거 뭔주 아세요?
추석 근무조를 짯어요.
토일월화 휴일 중,, 저는 화요일 근무.
**부차관이라는 me 친 num이 화요일에 쳐 기어 내려오신답니다. 고놈은 애미애비도 없나?
그리고 태풍이 온다네요.
비상근무조가 편성될 가능성이 있답니다.
하루 앞도 모르는 내 일정...
정말 짜증스럽습니다.
추석을 전후하여,,, 점잖지 못한 글을 써 물의를 일으켰다면 죄송합니다.
어찌 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