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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짝반짝 빛나는이라는 드라마를 봅니다.
주말 드라마죠..
거기서 고두심이 녹내장이라는 병을 앓습니다.
녹내장이라는 병도 우리병과 같이 시야가 좁아지면서 시력을 잃는 병이더군요..
약도 없고 수술도 가능성 없고.
거기서 고두심의 가족들이 장님이 되어가는 고두심을 위한 배려와 힘겨움을 함께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 드라마를 보며 울 신랑 접때 한마디 하더군요..
드라마 이야기 같지가 않다..라고..
우리도 그렇겠지요?? 절망도 하고 위로도 받고 의지도 해가며..
나도 그럴것 같습니다.
힘들테고 우울할테고 짐이 되는것 같고.. 더 많은 일을 할수 있는 우리같은 젊은 사람들이 희망이라는 끈보다는 절망이라는 것에 더 가까이 가 있어서 미래를 기대하지 않고 포기해버리는..
그래도 그 역에서 고두심은 아이라도 다 키웠는데 우리는 아직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으니..
아니.. 그보다 결혼 못하신 분들도 많고..
당장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언젠간 벌어질..
5년후에 그렇게 될지 아니.. 1년후에도 그렇게 될지..
아니.. 어쩜 운이 좋아서 10년, 20년후에 그렇게 될지..
하지만 그래서 희망을 가져 봅니다.
당장 1년 후가 아닐수도 있고, 아니, 5년 후에도 아닐수도 있고 10년 후에도 아닐수도 있고..
그러다 치료법이 나올수도 있고..
치료법이 그렇게 빨리 나오게 될것 같진 않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기다리며 지내다 보면 언젠가 그럴수도 있겠지요..
내가 만약 그때가 된다면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사람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힘들어 하며 절망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며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사람이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