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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달간 밸프로산을 복용하고 부작용을 견디지 못해 지금은 11일째 약복용을 중단한 상태에요.
근데 약을 끊고났더니 임상을 시작하기 전보다 눈상태가 더 심해진것 같아요.
눈도 계속 침침하고 뿌옇게 보이기도 하고, 시야각도 더 좁아진 느낌이에요..
전보다 생활하기가 더 많이 불편해진걸 확실히 느껴요.
한달 복용하는동안 눈의 피로도 줄고, 밤눈도 조금 밝아진 느낌..시야도 조금 넓어진 느낌..눈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였지만, 이렇게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는줄은 몰랐네요.
사람마다 자각증상을 크게 느끼지 못해 변화를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1년간의 임상이 끝나고 약복용을 끊으면 임상자분들이 저처럼 많은 불편함을 느끼게 될지 걱정이네요.
약복용 전과 후가 이렇게 차이가 나니 저도 또다시 부작용을 감수하며 약복용을 시작해야하는지 크게 고민이 되네요..
당연히 눈을 보호하는게 우선이긴 한것 같지만,
전 부작용이 너무 심했던터라......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잃어야 하니...
세상엔 정말 공짜가 없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