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동생이..
    민트쵸코칩 2011/07/29 969
      동생이 RP환우네요... 세상에서 젤로 자존심 강한아이가 이젠 점점 나빠지는 시력에 세상을 등지고 사는거 같아 맘이 아프네요.. 쇼핑몰도 운영하고 옷가게도 하던 내동생이 원단 색깔 구별이 안됩답니다...몇개월 부터 더 시력이 안좋아 진다고 해서 서울대학 병원에 동행을 했네요...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검사 결과 이야기 들으니 눈물이 나서 혼났네요...중심시력말고 주변이 안보인다는...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안되네요..자주 쿵쿵 부딪치고 계단을 갯수 세아리면 다니는 동생을 볼때면 속으로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제동생은 이상황을 잘 받아드리지 못합니다... 하고 있던 일도 손을 다 놓은 상황입니다.. 점점 위축 되어가는 동생을 볼때면 맘이 아프네요.. 이러다 사회에서 고립되어 가는건 아니지... 제가 가끔 들어와 님들을 맘을 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동생맘을 헤아려 줄려고 조금이나마 애쓰는중이네요.. 정말 줄기 세포는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건가요?? 줄기세포가 개발된다면 치료법은 어찌 되는건지...정말 정말 궁금하네요... 장애 3급이 나온다고 하던데...설득 시킬까요???......... 두서없는 글을 쓰고 있자니 또 울컥 하네요... 제동생도 여기 있는 모든분들도 화이팅 하라고..세상에 있는 모든 신들에게 가슴 깊이 빌어봅니다...모두들 잘될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