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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밸프로산 19일째 지금까지 나타난 부작용과 효과
    비너스 2011/07/19 1,073
      저도 6월23일경 약을 받아와서 7월1일부터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항상 저녁먹고 9~10시쯤 약을먹어요. 다른분들은 피로함과 졸림때문에 저녁에 드신다 하였는데, 전 약을 먹고나서 졸리거나 피곤한건 모르겠는데, 아침이랑 낮동안 내내 졸리거나 피곤하고 맥을 못추겠어요. 약빨이 늦게 받는건지 ㅡㅡ;; 몸도 너무 무겁고 잠을자도 잔것같지 않고 머리도 덩달아 무거워지고 몸이 천근만근이라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일주일간 약 복용하고 서울대병원 연구간호사와 통화했는데, 일주일간 더 먹어보고 같은증상이면 약복용을 중단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일주일 더먹어보자 해서 아직까지 먹고있는데, 잠시 괜찮아진듯하더니 또다시 피곤과 졸음과 무기력이 몰려오기 시작했네요. 낮잠을 2시간씩 자도 개운하지 않고.. 요즘처럼 폭염속에 시원한 맥주가 땡길때 200cc정도 한잔 먹거든요..거의 매일..ㅠㅠ 그 시원한 유혹을 뿌리치기가 너무 힘들어서..맥주한잔은 괜찮겠지 하고..그것때문일지 몰라도 몸이 너무 무거워요. 그리고 개선효과는, 그냥 제 기분인진 모르겠지만 약복용전보다 밤눈이 밝아졌다고 해야할까요?? 밤에 아파트 복도를 잘 못봤는데, 이젠 복도의 길이 보이네요. 참고로 저희집은 아파트 복도식 엘리베이터 내려서 제일 끝집.(한참 걸어가야함) 그리고 제가 의식을 하며 행동해서 그런지, 이또한 약을 복용하고 있기때문에 생각드는 기분인건지, 시야가 좀 개선된듯한 느낌을 받아요. 예전같으면 옆에서 물체나 빛이 반짝이고 있어도 몰랐는데, 약복용후에는 옆에 물체가 있는것 같아서 옆을 돌아보면 정말 거기에 물건이 놓여져있고, 빛이 반짝하고 지나가는것도 보이게 되요.정말 신기하게... 또 오늘 햇빛 엄청 따갑게 내리쬤는데, 오전 11시쯤 외출했어요.. 근데 예전엔 눈이 너무 부셔서 눈에 압이가해지는듯 하고 아프기까지 했는데, 오늘은 그런감을 잘 못느꼈어요. 근데 왠지 약복용의 효과라기 보단 지금 약을 먹고있으니까 심리적으로 좋게 느껴지는 것만 같고..뭐 그런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이 약의 효능이 우리 질환자들에게 유익하다고 판명되어 많은사람들이 생활의 불편함 없이 행복한 세상을 보면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간간히 소식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