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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후기가 생겼습니다.
아까는 정말 분하고 억울했는데.. 이제 일터,, 사택 창녕에 도착했어요.
어제의 KTX 아가씨 2탄입니다.
한참을 오다가 청도역 안내방송이 오내요.
도착도 안했는데,,, 어느 여인이 제옆을 오더니. "26번 제자린데".. 이러네요. 저는 창측 25번.
비켜줬죠..
근데.. ? 이상한게.. .청도 도착도 안했는데 갑자기 나타난 여인 ... 뭘까요?
너무 궁금해서 말을 걸었어요.!!
"어쩧게 이제나타나서 본인자리라고 하시는거죠?" ㅋㅋㅋㅋ
"아니 표를 바람이 날려버려서 다시 끊어서..."
아까 제 앞앞앞앞앞앞 자리에서 승무원 아져씨와 어느분이 실랑이가 조용히 벌어지던데... 저는 아저씨랑 승뭔 아져씨랑 자리가지고 쌈하는줄 알았는데 이 어여쁜 아가씨랑 실랑이가 있었던 것이네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대구에서 차를 탔는데,,, 타다가 바람에 표를 날려버렸데요. 끝까지 사실이라고 햇는데 안통했데요.
ㅋㅋㅋ 저같은 분 제 옆에 또 타시네 ㅋㅋㅋ
아니 왜 카드 전표나 현금영수증 이런거 없었냐니까 없다네요.
어디가냐고물으니,, 부산... (아!! 우리집 부산인데!! 나 지금 밀양을 거쳐 차끌고 창녕으로 가야하는 이 슬픔 ㅋㅋ)
해운대를 간다네요. !! 아!! ㅋㅋㅋ
나이를 물으니 스무살!~ ! 친척집에 놀러간데요.
이거 정말 계란에 사이다 하나 시켜서 같이 가고 싶은 분위기였어요. 저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승무원과 한국코레일 시스템을 함께 욕하며 갈 수 있는 그런 상황~~!!
근데 아뿔사.. 여기서 산통 다깨는 전화,,
아까 하소연 했던 A양 친구... 썅~~ 걔보고 하차 콜 ~ 해 달라고 했는데 곧있으면 밀양인데 걔가 전화를 한거에요....
아~~!@@#@!#$!@$#^@#
전화를 끊기가 머 해서 좀 듣고 있었는데 안돼겠다 싶어서.. "좀있다 내가 걸게.." 이러고 끊었는데..
우.. ㅜㅜㅜㅜ "이번 내릴 역은 밀양... 가시는분은 잡담 그만하고 연락처라도 물어보고 내리세요" 이러는거에요!!!
근데 이름도 못물어보고 ㅋㅋㅋ
여기까지입니다.
저 내일 일어날까 싶네요.
지금 새벽 2시입니다.
2일의 대구 아가씨를 만나보니 대구엔 역시?? 미인이 많은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