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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 여러분
비오는 날씨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지요.
지난주까지 룩산 공동 구매는 여러분의 협조로
무리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마감된 6월분 2차 주문은 내일 배송이 실시됩니다.
매주 마감하여 제약사로 보내는 만큼,
입금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 질수 있으나,
공동 주문의 성격상 피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이해바랍니다.
특별히 제약사로 부터 당부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지난번 서울대 안과에서 진료를 받은 환우가 근처 약국에
들렸답니다. 그리고 룩산 가격을 물어보면서,
왜 가격이 알피협회 구매가보다 엄청 비싸냐고 항의를 해왔답니다.
이분은 공동 구매의 성격을 모르시고, 협회 가격을 노출시킨 만큼
제약사는 아주 곤경에 처해있다고 전해왔습니다.
협회보다 훨씬 판매량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대형 약국으로서는,
협회의 공동 구매가격이 오히려 약국 납품가격보다 싸다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약국 관계자를 분노하게 만들었답니다.
이러한 상황은 현지 약국에서 룩산 제품의 철수와 더불어,
자칫 협회를 도와주는 제약사의 영업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협회 관련 모든 공동구매 행위는 협회장의 간곡한 요청과
환우들을 위해 거래업체 사장의 결단으로 이루어지는
기부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전화 몇 통으로 쉽고 단순하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앞서 약국을 찾아온 환우처럼 협회의 판매가를 밝히고
가격을 따져 묻는다면, 어느 업체가 앞으로 협회와
거래 하겠습니까?
이는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환우들에게 해를 끼치고
앞으로 협회의 공동 구매와 관련업체 간의 거래를
파기시키는 중대한 행위임을 유념하셔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사태는 실명하는 환우들을 위해 기부용 거래임과
동시에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약국과 잘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협회도 환우들을 대신하여, 돈수백배 사과의 말씀을 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제약사에 직접 신청하는 룩산 구매는 받지 않겠다고 하니,
참고 있으시길 바라며, 협회에서 전산으로 일괄 주문토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해당 제약사 대표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환우 여러분들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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