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녀들에게 병을 알리시나요? | |||||
애둘맘 | 2011/06/01 | 975 | |||
저는 걍 엄마 눈이 많이 않 좋다고만 해 논 상태입니다 아들은 중 1이고 딸은 초 4인데 몇 년전부터 바닥에 작은 것이 떨어지면 아이들에게 찾아달라고 합니다 애들이 없으면 저 혼자 바닥 더듬으면서 찾곤 하죠 오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에게도 말을 해야 하나 하고 요새 인터넷이 좋아서 아들에게 엄마가 '알피'하고 말하면 바로 검색해 볼텐데 이제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에게 커다란 충격이 가지 않을까 싶어서요 지금도 밤에 혼자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가면 아들이 꼭 나섭니다 같이 가자고 귀찮을것 같은데도 엄마는 밤에 잘 안보이니까 자기랑 같이 가야 한다고 아빠가 또 그런 것을 교육을 시켰거든요 엄마를 밤에 특히 잘 보살피라고 어릴때 내 품에 자란 아이가 이제는 저에게 도움을 주고 있네요 기특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원해서 걸린 병이 아닌데 가족에게 참 미안하네요 각설하고 혹시 자녀에게 말하신 분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