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의 아이디로 글을 남깁니다.
지난주 토요일 안과에서 알피 진단을 받았네요.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습니다.
우린 아이도 세명이나되고 형편또한 좋지는 못하고 생겨또한 신랑이 책임지고 있는 실정이라 앞이 깜깜합니다.
살다 보면 먹고사는거야 어떻게든 살아가겠지요.
그런데 우리 남편이 너무 불쌍합니다.
지금까지 고생만 했는데 앞으로는 앞을 못 보게 된다니 말이에요
가슴이 찢어지는것만 같습니다. 지금나이 45살입니다.
아직 대학병원 검진은 19일 예약이라 받지 않은 상태이고요.
동네 잘한다는 안과에서 중심시력이 20도라고 하셨는지 20%라고 하셨는지 그것 밖에 안남았다고 하더군요
정작 본인은 눈이 좀 침침 하고 불편한건 있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는 거예요.
여긴 경험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시니까 꼭 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정도면 개인차가 있겠지만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요.
늦은 나이까지 시력이 남아있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몇살까지 볼
수 있으신건지 궁금합니다. 이제 진단 받은지 얼마 안되는지라
궁금한거 투성입니다.
여긴 정기 모임 같은거 없나요. 답답함에 먼저 경험하신 분들이라도 만나뵙고 이야기라도 듣고 싶습니다.
제게 조언을 주실 분들 연락주세요. 010 - 3438 -2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