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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RP환자가 아니에요..
여기 글 올리신분들은 당사자 본인분들이셔서
제가 글을 써도될지 고민했지만 여기만한곳이 없는거같아서요..
전 알피환자가 아니에요. 사실은 제 남자친구가 그렇답니다.
저흰 아직 어려요 20대초반.
헤어졌었어요 그러다가 이사람이 자원입대를 하면서
결국 8개월만에 다시 만나게되었고 이번달부터 일병이네요
지금 병가를 나온상태에요 오늘 복귀한다고하구요
오빠도 힘들겠지만. 그 옆에있는 저도 정말 힘드네요..
슬프게도 지금까지 제대로 된 데이트 해본적도없어요
둘이 같이찍은 사진한장없으니..
휴가를 나와서도 병가를 나와서도.. 처음에 사귈때도
만나고있는 지금도.... 여전하네요
모르겠어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해야될지를.
만나서 얘기하고싶어요 이런것들도 다.
근데요 그사람 병원가면 아침부터 밤11시까지 있다와요
도통 얘기할 시간도없다는거죠..
다시 만나는거 이런거 다 각오하고 만나기로 결심한건데도
제가 아직 어려서인지, 마음을 돌리기엔 추억이 너무없는건지
이런저런 힘드네요. 뭘해도 집중도안되네요
그사람도 힘들게 뻔한데. 서로 짐도 되고싶어하지않아요
참 가깝고도 먼사람처럼 느껴지네요
그냥.. 그사람의 여자친구로서의 생각을 적어봤어요
넋두리네요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