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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른세상.
난 내가 보는 세상과 남이 보는 세상이 같다고 생각했다.
큰 착각이었다....
세상은 각 개인에 있어 모두가 다르게 보인다...
물질적 차이, 가치관의 차이, 기타 생활 환경에 대한 차이에 따라서...
하지만 적어도 눈 앞에 보이는 형상은 같은 줄 알았다.
내 눈에 네모로 보이면 다른사람도 네모로 보이고.
내 눈에 동그라미로 보이면 다른 사람에게도 동그라미로 보이는 줄 알았다.
그런데....그 또한 착각이었다.
네모와 동그라미를 모르는데 어찌 그 물건에 대한 보여지는 형상이 같겠는가...
그냥 직선으로 이루어진 각진 모습과 부드런운 곡선만으로 보여질 뿐...
최소로 난 내눈에 보이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보이는 것일 줄 알았다.
하지만 이 또한 내 착각이었다.
눈이 좋아 잘 보이는 사람. 눈이 나빠 흐릿하게 보이는 사람....그리고 아예 볼 수 없는 사람.
내게 보이기에 남에게도 보인다 생각 했던....착각들
지금은 비롯 조금은 깨달았다고 생각하지만, 이 또한 아마도 조만간에 잊혀지지 않을까.
그리고 모른채 살아가겠지...
적어도 내 자신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은 아닌 줄 알았다.
그 또한 나의 착각이었다.
내 친구가 아니고 내 가족이 아니고...그리고 내가 아니길 바랬다.
"나 또한 제외가 아니구나"라고 알고 난 후 난 기도한다....
종교적인 믿음이란 것 조차없던 내가 염치없이 예수님을 찾고 부처님을 찾는다.
"누구를 찾는들 어떠하리" 이 병이 좋아 질 수만 있다면.........
그리고 나는 한번 더 기도한다.
의학적으로 종교적으로 안된다면......
그가 나와 조금은 다른 삶을 살아간다면....
나와 조금은 보는게 다르고, 조금은 다르게 느끼더라도
내가 보는 세상이 아닌 조금은 다른 또다른세상에서 행복해지기를...
살고 있는 곳이 달라서
하고 있는 일이 달라서
보고 있는 것이 달라서
또 다른 세상은 아니다.
세상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간다
각 개인의 개성이 있듯이..
각 개인의 꿈이 있듯이.
우리 각자의 현실로...
각자의 꿈으로 또다른세상을 살아간다.
각자가 자신의 현실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내가 쓴 이 글 또한 나만의 또다른세상이 아닐까...문득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읽은 모든이가 자기만의 또다른세상에서 모두가 행복해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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