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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설대 병원 임상 참가 첫날이었습니다.
앞전에 문의드린 것처럼 전 산동제를 넣고 망막이 키워지려면 2,3시간정도가 걸린다고 알고 있어씨에 시간이 꽤나 많이 걸릴줄 알았습니다.
검사는 의외로 너무너무 간단하더군요..
사람이 밀리지 않아서 바로 시력검사, 안압검사 후 산동제를 넣었습니다.
기존 천안 김안과에서는 산동제를 넣을때 쉽게 확장이 안되었기 때문에 안과 예약 2시간 전부터 15분 간격으로 산동제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설대병원에서는 그런 말이 없더군요..
왜 더 안넣어주지? 하고 기다리다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좀 기다리니 순서가 되어 들어갔습니다.
김신우 선생님께서 눈 검사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망막이 맣이 키워지지 않았을건데요?? 했더니 아닙니다! 충분히 보일만큼 키워졌습니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기존에 병원에서 했던 방식을 이야기 했더니 좋은건 아닌데.. 하시더라구요..
산동제 넣을때마다 이게 과연 눈에 좋을까? 했습니다만 이런 이야기를 듣고 보니 너무 너무 억울했습니다.
더 웃긴건 산동제가 정상으로 복구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존에 넣었던 산동제에서는 3-4시쯤 검사 끝내고 저녁 8가 넘어도 핸드폰 글자도 보기 어려웠는데 어젠 2시간여가 지나자 핸드폰 글씨도 다 보일만큼 복구가 되었다는 겁니다.
물론 오는 길에 차에서 자긴 했지만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또 하나 어이가 없었던 것은 기존 천안 김안과에서 백내장이 왔다고 심각하게 말하며 이정도면 알피환자분들에겐 크게 불편할거라며 수술을 권유받았었습니다.
정말 신랑과 한달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서울대 병원을 가보자.. 하고 정했었고 몇달전 설대 병원에 처음 갔을때 문의드렸더니 뭐.. 심하진 않네요..란 대답을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서 김신우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예?? 다시 좀 볼께요.. 하시더니 다시 보시곤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참.. 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중부권 최대의 안과 의료기관이라고 자부하던 김안과에서 이런 행태를 부렸다는 것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유명하다는 병원에서 단순히 병원비를 많이 벌겠다는 목적으로 이런 어이없응 행태를 벌였다는 것이..
지금도 많은 분들이 그 병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당장 혹시라도 천안 김안과에서 진료를 보시는 알피환자분들이 있다면 힘들더라도 서울대 병원으로 다니시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그곳에서는 2개월에 한번씩, 3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하며 두번에 한번꼴로 산동제를 넣고 검사했는데 종합병원을 다니시는 알피분들은 1년이나 2년에 한번씩 진행속도만 보고 마는데 그곳에선 6개월에 한번씩 CT나 다른 여러 검사들을 돈 들여서 했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중부권 최대 백내장 수술을 했나 봅니다..
이게 뭐 개인적으로 어찌해볼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꼭 이 병원뿐만이 아닐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종합병원은 아니지만 나름 전문병원인 병원들도 이러한 것이라 생각하니 정말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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