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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의 배성간세포(ES세포)로부터 입체적인 망막 조직을 형성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진은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망막 색소 변성증 치료 등에 매우 유익한 이같은 망막조직 형성 방법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ES세포 덩어리를 만들어, 배양액 안에 방치한 다음, 9~10일 후 발생 초기에 뇌의 일부가 돌출하여 술잔처럼 되는 좌우 한 쌍의 조직으로 나중에 망막이 되는 ‘안배(眼杯)의 형성을 확인했다.
이후 24일째 되는 날에는 망막 가운데 6종류의 주요 세포가 층상구조 형태를 만드는 약 2mm의 '신경 망막'도 생겼다.
망막은 안구벽의 가장 안쪽에 있는 유리체와 접촉하는 투명의 맑은 막이다. 발생학적으로는 뇌의 일부이며 전뇌에서 좌우 한 쌍의 안포(眼胞)라는 돌출부가 생기고, 그 끝부분이 안배가 된다.
망막은 빛을 감지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망막 색소 변성증은 실명하는 경우도 있으며 저절로 재생하지 않아 간세포를 이용한 재생 의료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진은 인공 다능성간세포(iPS 세포)에서도 가능하고 인간에게 응용도 수년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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