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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쓰고 갔습니다.
첫 서울대 병원 방문이 아니기 떄문에, 아무 생각없이 갔습니다.
근데 접수부터 "초진아네요?" 이러네요.
전에 유전체 검사때가 첫 방문이었는데, 그 이후 두번째니까 개안을거라 생각했는데 최초에부터 검진의뢰서가 없었기 때문에 안된다네요 ㅡㅡ; 한번은 냈어야 한다는...
여기저기 수소문 해서 촌에 보건소에 일하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2차검진의뢰서 팩스 받았습니다.
집에 엄마누나한테 지역 보건소에 가서 받아달라 하니까 대도시 보건소는 그런 거 발급안해준다네요... 촌구석 보건소는 해 주는데,,
어쨋든 검사중에 친구 겨우 연락닿아서 팩스로 받았어요.(근데 나중에 안 거는 어짜피 산정특례받으면 할인금액이나, 2차검진의뢰서 넣고 산정특례할인 받으나 돈은 똑같데요. 16천원 정도)
1차 안압재고
2차 시력재고
3차 동공확대하고
4차 선생님 만나 상담하고 안내자료 유인물 받고(산동후 받아서, 의미없음, 집에와서 봐야겠데요)
5차 중간정산(계산)
6차 피뽑기
7차 형광촬영,초음파검사,무슨검산데 빨간 불보며 *쳐다보며 사진찍는고 OCT인가? 그거인듯..
8차 다음진료일 예약.
근데 7차보다 8차를 먼저하는게 다음날 잡는데 유리합니다. 검사 다받고 하면 날자 늦~~~게 받아요.
근데 저,,, 4차 선생님 만나서 별로 기분 않좋았어요.
이유는,,, 왼눈에 백내장기가 있다는 선고를 받았거든요 ㅠㅠㅠㅠㅠ
좀 뿌옇게 보였다 싶어,,, 6개월 전쯤 부산 아주대 병원에 검사 받았는데 OCT, 망막촬영, 시야검사 싹다 ...
그때는 백내장 아니라고 했는데요!! ㅜㅜㅜㅜ 내 눈..이제 이거 긁어내면 시력 시야에 영향이 올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심하지 않아 잘 못알아보지만 저는 오른눈 감으면 촛점 맞추기가 쪼끔 아주쪼끔 어렵거든요. 젠장.. 이제 여친 새로 만들어가는 중인데 이거 대게 신경쓰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 일이 힘들어서 때려치우고 싶은데 돈은 더 벌어놔야겠다는 생각,,, 다른곳에 신입으로 초봉받고 일하면, 내눈을 위한 돈은 언제 더 모으나, 아~~ 복잡복잡~ ㅜㅜ
그리고 간염보균자는 이번 임상이 안되는데,,, 간기능에 이상없으면 해주기는 한다고 합니다. 저 보균잔데, 3개월마다 검사받는데 수치이상은 없거든요. 그래도 혹시나 안될까 걱정은 됩니다. 수치 이상없으니 약 먹 게 해 주 세 요 !
병원에서 다들 똥종이 봉투들고 있는 사람은 다 우리협회 회원입니다^^
거기서 만난분드 일송님, 도우썬님, 뽀리뽀리님, 그린필드님... 아 더 잇는데 제가 머리가 나빠서 닉넴 기억이 다 안나는점 이해해 주세요 ^^
생각보다 산동효과가 오래가서,, 일부러 선그라스 안가져 갔는데 나올때 좀 힘들었습니다.
저는 대전에 차를 대 놓고 기차타고 서울갔던거라,,, 저녁에 내려와서는 다시 운전은 가능했습니다.
내눈.. 이 백내장.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입니다. 안할수도 없겠고 언제하느냐도 그렇고 하고 나니 안좋아졌다는 분도있고,,, 백내장은 제거되지만 다른 안좋은점같은거...... 그리고 수술한다쳐도 1주일간 회사는 어떻게 나오느냐도 그렇고, 이참에 쌍거풀수술을 곁들여서? ㅋㅋ 그럴수도없고.
큰 걱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에, 잠깐 상심했습니다.
그리고 가시는 회원님들께 드리고싶은 말씀.
병원에 검사하시는 분들이 하루에 같은 검사를 많이 하는게 좀 짜증스러운가봐요.
제가 옆에 있는데 한 직원이 웃으며 다른직원한테 일이 많아진다.. .이런이야기를 하시길레...
"아.. 죄송합니다^^" 그랬더니, 그런의도가 아니라고 하면서 웃으시네요~
별건 아닌데, 돈내고 하는거겠지만 수고하시는 검사요원선생님들깨 감사하다고 말씀 꼭 하시고 나오는게 우리 이미지가 좋을거 같습니다.
참.. 일송님,,
시간이 없어서 함께 이야기 많이 못나누어 아쉬웠습니다^^
다음기회엔 좋은 말씀 많이 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