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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하늘이슬 2011/02/16 916
      조금은 조린 마음으로 애인과 손잡고 병원을 가서 상담을 했습니다. 이것저것 검사후 상담시간에 지금까지 아무런 증상없고 망막도 정상이니 앞으로도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꺼란 얘기를 들었습니다. 2세에 대한 걱정도 이곳에서 들었던데로 비슷한 내용의 말씀을 해주시더굼요. 덕분에 저와 애인역시도 한숨 놓을수 있었습니다. 문득 형이 생각이 나더굼요. 저희 형은 지금 장애1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명절에도 잘 다녀서 그래도 아직은 괜찮은가보다 했는데. 이것저것 알아보고 형에게도 물어보니 이제 낮에도 많이 안보인다고 하네요. 작년에 부쩍 않좋아지셨다고 하더라구요. 시력을 이제 거의 잃은것같습니다. 그냥 잘 다니시기에 아직은 괜찮은줄 알았는데... 제가 너무나도 무신경 했던것같습니다. 이곳에서 보니 룩산이란 것을 많이 드시는것같은데... 어떤 효과가 있는것인지 알고싶네요. 홈페이지를 들어가니 영양제같이 선전을 해놨길래... 저희 형이 그것을 먹게된다면 효과가 있을까요? 아니면 지금 현상유지에 도움이 될까요? 형님도 서울대병원으로 한번 모시고 가볼까 합니다. 전에 연세대병원 안과가 좋다고 들었다며 그곳을 선호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도 가본지 오래됐습니다. 완전 포기하고 생활하신거죠. 원래 5형제였으나 두분은 제가 태어나기도전에 연탄가스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하더굼요. 그리도 남은 두분중 큰형이 제가 고등학교때 힘든 생활을 못이기고 스스로 돌아가셨습니다. 그것을 보고 격은 저로써는 지금 하나남은 형님마져 잘못될까 두렵기도 합니다. 약을 먹어 지금 현상이라도 유지할수 있다면 그렇다면 제대로된 치료제가 나올때까지 형님께서도 희망을 같고 버틸수 있을것같아서요. 지식을 나눠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