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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 가디안씨의 2030 안면도 워크샵 후기
    가디안 2011/02/15 970
      Nightwish - Moondance 사랑방에도 적은 글 입니다만 , 참가자 분들 중에도 준회원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여기에다가도 씁니다 ^-^a ================================================ 안녕하세요 , 게으름뱅이 가디안입니다. 얼른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 이런저런 일로 빈둥빈둥 하나보니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서야 끄적거리게 되네요. 혼자 쓰는 일기장에는 이미 끄적끄적 거렸는데 하도 툴툴거리는 말투라 그대로 옮겨오긴 거시기하구 .. 그냥 늘 그랬듯이 .. 사진 몇장 들고 왔습니다. 근데 이번 워크샵에는 협회 분들 중 디카 가져오신 분이 한분도 안계셔서 ... 사진이 빈약하네요. 인증샷만 간단간단히 찍었답니다. 철저히 제 시점에서 쓸게요 ~ 다른데서 오신분들 차량에 몰카를 설치할 수가 없어서 ㅠㅠ 서울에서 안면도를 내려가다 잠시 들린 행담도 휴게소 풍차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진크로 , 하얀눈꽃 , 에쿠스 , 상꼼체리 , lama , 우리시츄7살 찍사인 가디안과 차에 가계셨던 약속님 , 사무장님이 안나왔네요ㅠㅠ 하핫 그대로 슝 ~ 달려서 도착했답니다. 바로 이곳 !! 우리 숙소인 꽃지 미리내 팬션 ~ 협회 회원분인 가을남자님의 팬션이에요 ㅎㅎㅎ 이건 저희가 쓰던 통칭 1번방 ~ 벽에 하트장식 , 깔끔한 체크무늬 타일 벽에 분홍색 만발에 안쪽에 있는 침대는 공주커튼이 쳐져있었답니다. 으아니 ~ ㅋㅋ 혹시나 팬션이 맘에 든다 , 가보고 싶다 하시는분은 가을남자 << 편지로 상담 바랍니다 ㅎㅎ 자 ~ 인사를 나눈 뒤 , 우리의 첫 스케줄은 [산책]이였습니다. 네 .. 분명히 산책 .. 이였습니다. 저는 예쁜 꽃과 잘 다듬어진 정원에서 분명히 [산책]을 하려고 기획을 했습니다만.. 결과는 .. 등산이 되어버렸군요. 허허허 ... 사실 안면도 자연휴양림 입장 후 , 갈래길이 두군데가 있었습니다. 반대쪽이 수목원이였던게죠 ~ RP들이 잔뜩 있는고로 이정표를 잘 못보고 어디갈까? 어디갈까? 하다가 나온 결론 "추우니까 햇볕 많이 비치는 쪽으로 갑시다 ! " 였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저 산을 열심히 올라가서 삼해봉 해돋이 전망대라는 곳까지 올라가 인증샷을 찍었답니다. 전체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 마땅한 카메라도 없고 전망대 단상이 너무 좁았어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판사판,lama,에쿠스,상꼼체리,우리시츄7살,봉사단 부단장 이해봉님, 빨간늑대, 봉사단 장운학님,김한나님,청담1동과 가디안,love희망,약속38님 순서랍니다. 누가 누군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 사실 얼굴보고 적은 제 자신도 저기 써놓은거 들으면 헷갈리겠어요. 휴식 한탐 후 이어진 미니 세미나. 김정희 사무장님께서 수고해주셨답니다. 여러가지 RP 환우들이 겪는 상황부터 , 진행되었었고 , 진행되어지고 있는 연구들 먹는 음식 등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였습니다. 밥시간입니다. 봉사단 분들의 도움을 받아 고기를 구워먹었답니다. 사진이 좀 부옇죠? 추운 날씨인지라 .. 밀폐된 공간에서 숯그릴 4개를 돌려 고기를 구우니 연기가 가득 차더군요 ㅠㅠ 맛나게 먹었습니다 ^^ 야밤엔 거의 방별로 들어가 앉아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저녁부터 시작해서인지 .. 자정도 안되서 거진 다 실신을 하시더군요. ^^; 속에 쌓인 얘기들 , 요즘 하는 고민들 거의 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지라 .. 조금은 속이 풀리셨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아침에 눈 빨리 뜬 사람들끼리 꽃지해수욕장으로 산책을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추운 날씨에 걸었습니다.. 저는 좋았는데 딴분들은 별로였나 봅니다. ㅠㅠ 목적지였던 꽃지해수욕장에서 보이는 할아비바위와 할미바위입니다. 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 광경은 변산의 채석강,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의 3대 낙조'로 손꼽히는 곳인데 아침이라 일몰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물이 빠져있을 땐 걸어들어갈 수 있는데 .. 저희가 갔을 때는 막 물이 들어오던 시기라 .. 해변가에서 군밤팔고 계시던 이모님들께서 얼른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ㄷㄷ 자유게시판에 당당하게 홀로 후기를 쓴 우리시츄7살 이광희군의 독사진입니다. 잘생겼죠? ㅎㅎㅎㅎ 아후에 아침을 먹고 .. 리솜리조트 노천스파로 향했습니다. 남녀 혼용의 노천 해수온천탕이지만 .. 나가는 길 중간에 사우나가 위치해 있어서 ^^; 카메라는 물론 뭐 들고 들어가기도 힘들더군요 , 그래서 사진은 패스 ~ ㅎㅎ 나름대로 즐겁게 놀았답니다. 벌칙 수행 도중 에쿠스군의 안경알이 온천탕에 빠져 다같이 헤멘 살짝 작은 헤프닝도 있었지요. ㅎㅎㅎ 아 , 그리고 가장 뜨거웠던 온천쪽에 수증기가 심해서 눈부심이 심하신 분들은 힘드셨다는데 제가 그건 차마 고려를 하지 못했습니다ㅠㅠ 제 불찰로 인해 불편하셨던 분들께는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__) 다음에는 잊지않고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 ㅠㅠ 마지막 인사를 하고 헤어지기전 단체사진 찰칵 ~ 참가인원 전원이 나온 사진은 이것 뿐인 듯 하네요 ㅠ_ㅠ 정신 없이 진행된 1박2일이라 , 만족 하셨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제 자체평가로는 10점만점에 6점정도 .. 주고 싶네요. ^^; 준비가 미흡했던지라 .. ㅠㅠ 다음엔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래도 이렇게 찾아와서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 짧은 시간이나마 서로의 맘을 나누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24시간동안 함께해주신 회원분들,집행부,봉사단 이하 21분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RP협회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 밑에 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병원에서 해주지 않는 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s. 몇 장 되지는 않지만 사진 필요하신 분은 저에게 따로 말씀해주시면 모아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