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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은 걱정되는 맘....
    천안미시 2011/02/08 963
      요즘은 내가 눈이 나빠지기 했구나...싶은 생각이 종종 듭니다. 밝은 낮에도 걔단이 있을때 구분이 잘 안가기도 하고 신발신는 곳이 조금만 어두워도 내 신발을 한참이나 찾고... 그나마 환한색 신발이었을땐 딱 보였는데 어두운 신발을 신으니 한참을 쳐다봅니다. 오늘은 저희 신랑이 그런 절 눈치채고 큰일이다.. 점점 어두운곳을 못봐서... 하고 염려하더군요.. 아이들 책을 읽어줄때에도 한 줄이 한눈에 들어왔는데 요새는 줄줄 읽어주지 못하는게 느껴집니다. 제일 미안한건 양복을 입지않는 신랑의 메리야스와 와이셔츠의 색이 조금씩 바랬는데도 느끼지 못하고 빨아놨다고 입으라고 하니.. 그래도 내가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으니 우리 가정이 건강한것 같습니다, 집청소를 할때 조금은 덜 깨끗해도 괜찮겠지요.. 아토피인 우리 딸에겐 미안하지만..ㅋㅋㅋ 아이들이 강아지를 사달라고 난리입니다. 하지만 강아지털이 제 눈에 세세히 보이지 않아 목으로 다 넘어갈까봐.. 오줌을 싸놓아도 노란색 장판에 묻은 노란색 오줌이 보이지 않아 밟을까봐.. 지레 겁을 먹고 강아지 욕심을 내지 못하는 미시입니다. 저도 강아지 엄청시레 좋아하는데... ㅎㅎ.. 모레부터 아이들 개학이라 부지런해져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좋은 미래의 꿈도 꾸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