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보통사람들에게.. | |||||
juypo | 2011/01/19 | 1,084 | |||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rp임을 밝혔습니다. 몹시혼란스러워하고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다고 말하고.. 파혼하자고 하더군요.. 저는 제가 꼭 나을거란 믿음이 있었고 이 병을 안지 5년정도 됐기에.. 무디게 생각했었는데 보통사람들은 그렇지 않겠구나.. 싶더군요 아이까지 임신한 상황에서.. 확실치는 않아도.. 유전이 될수 있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을 생각을 할 수 있냐고.. 원래대로라면 이번토요일이 제 결혼식이었는데 오늘 아이.. 하늘로 보내고.. 제 병때문에.. 아이에게 죄를 지었네요. 너무 허무한 마음에.. 이렇게 몇자 남겨봅니다. 한번도 싸우지 않았던 사랑했던 사람에게.. 매정하게 버림받고나니.. 제 병이 심각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하루빨리.. 치료방법이 개발되어 모두.. 완쾌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