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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막 회원가입을 한 사람입니다.
아내가 RP에 걸린 것 같아서 이것저것 알아보려고 가입했습니다.
아내는 어제 영등포의 김안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확실한 건 2월 15일날 다시 최종 검사해봐야 안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기와서 글을 읽다보니까 서울대 얘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드라구요.
그래서 이왕이면 유명한 병원 가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궁금한 것은 서울대가 RP치료로 유명한가요? 영등포의 김안과보다는 서울대가 나을까요? 참고로 저희 집은 오류동이라 영등포가 가깝습니다.
그리고 서울대가 낫다면 어떠한 의사선생님이 잘 보시나요? 아까 어떤 분께서 김성식 교수님인가 하는 분 얘기를 하던데.. 유명한 교수님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전 실감이 안나네요. 인정하고 싶지도 않고.. 어제 와이프가 RP인거 같다고 얘기하는데 그냥 버럭 화내고 말았습니다. 전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 계속 얘기하니까 왜 그렇게 비관적으로 보냐고..아직 확진 안나왔는데 이러면서 화를 내버렸어요..
만약 정말 아내가 RP에 걸렸다면, 저는 멀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내는 연애하던 15년 전부터 야맹증이 심하긴 했어요. 요즘엔 둘째 낳고 야맹증도 심해지고 시력도 뚝 떨어졌습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황상 RP 의심이 많이 가네요..
저희 부부는 이제 35이고, 7살, 3살 두아들이 있습니다. 이동우씨가 이 병으로 실명된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 아내가 그렇게 된다면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작은 희망이라도 걸어보려고 합니다. 확진 판정이 안났으니까 아직 이 병이 아니기를 기대해보려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좋은 병원 좋은 의사선생님 좀 소개시켜 주세요..
그럼 답변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드리겠습니다.
다들 기운내시고,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