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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주피터리 2010/12/05 867
      예전부터 야맹증은 있었는데... 처음 건강 검진 했을때도 안과 검진 해보길 권유는 했으나 그렇게 급한것은 아니라고 하기에 몇년 지났습니다. 이번에 다른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고 같은 의견이 있길래 정밀 검진을 하였더니... 원인도 모르고 치료 방법도 없는 병이라뇨....ㅜ,ㅜ 애엄마도 울고..저도... 한참 일해야 할 나이인데.. 뻔히 실명 되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거의 절망적입니다. 원래 술은 못마시는 편인데... 근래 몇일동안은 많이 마셨습니다. 사물을 보다가도 "자세히 관찰하며 뇌리속에 담아둬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슬퍼지더군요. 그 사실을 알고 나서 신경을 써서 그런지 괜히 눈도 뻑뻑해 지는거 같고...슈퍼를 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1년 365 일 열심히 일만 했는데...사람들 주말이면 여기 저기 놀러 가고 해외도 놀러가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놀고 싶은거 놀지도 않고 쓰고 싶은거 쓰지도 않고...오로지 일만 한...나에게 왜?? 하는 생각에 분하다가도 "실명"이라는 단어에 절망도 하고.. 그런 상황에 인터넷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