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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기사읽다가 퍼왔어요.
이분도 협회 회원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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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청춘스타인 이영호가 시각장애인이 됐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80년대 안성기, 임예진, 김희라 등과 함께 영화 '어제 내린 비', '바람 불어 좋은 날' 등에 출연했던 이영호는 최근 케이블채널 Y-STAR와의 인터뷰에서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병 때문에 연기자의 길을 포기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영호는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에 대해 "군대 신체검사를 받을 때 알게 됐는데, 집에 와서 의학사전을 뒤져 보니 나중에는 결국 실명할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 당시에는 놀라 고민도 많이 했는데, 다른 일들이 워낙 많아 쭉 잊어버리고 살았다"라고 말했다. 시각 장애인이 된 후 충격이 크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인간은 의미없는 산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떨어지고 하는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언제 죽을 지 모르는데 눈 하나 감은 것 가지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니 조금 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덤덤히 답했다.
이영호는 서울 대학로 산울림극장에서 열리는 '막차 탄 동기동창'을 통해 연기에 복귀한다. 연극 무대는 첫 도전이라는 그는 "무대에 서본 적이 없어 굉장히 공포에 떨고 있다. 엄청나게 긴장하고 있다"면서도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 하고 나면 조금 다른 용기가 또 생길 것 같다"라며 자신을 보였다. 이영호의 복귀작 '막차 탄 동기동창'은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막이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