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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님이 사랑방 글을 이 곳에 옮기셨군요.
맞습니다. 이런 글은 사랑방에만 있기엔
너무 값지고 장한 일이지요.
여러분들의 이해을 좀 돕기 위해서
마라톤에서의 '서브쓰리' 의 의미를
좀 보충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Sub three' 란 의미는,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돌파한다는
뜻으로써,
프로선수가 아닌 아마추어 동호인들에게 있어서는
'꿈의 서브쓰리' 라 불리울만큼 정말 대단하고
힘든 기록이랍니다.
우리나라에 마라톤 동호인의 인구가 벌써
150여만명에 이르는 데,
이 중에 서브쓰리의 기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불과 0.1% 정도에 지나지 않을만큼
정안인들도 이루어내지 못하는 그 힘든
일을 우리 시각장애인 그것도 우리 알피를 가진
터미네이터(이철성)님이 해 내신것입니다.
저도 마라톤을 하는 사람으로서,
풀코스를 완주하기 조차도 힘든 일인데...
이런 기록을 내려면,
얼마나 혹독한 훈련의 과정을 견뎌내야
가능한 일인지를 너무 잘 알기에...
기립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는 일이지요.
다시한번,
훌륭하고 장한 일을 해낸 우리 터미네이터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