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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쓰면서 마음 추스려 봅니다.
    보이니 2010/11/05 858
      날씨가 점점 추워집니다. 바쁘게 살려고 하다보니 협회에도 참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시력은 점 점 나빠지고 시야도 10도정도인것 같습니다. 다행히 운 좋게 직장생활을 하고있습니다.저를 포함 전부 여자만 일합니다. 저의 직장은 2.3층이고 저는 3에서만 일합니다. 입사해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내가 눈이 좀 나쁘다라고 말했고 그럭저럭 2명의 직원이 어느정도 이해해 주더군요 매번 식사시간에 3층 직원들의 식사를 2층에서 한꺼번에 가져오는데 거의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주방이 좁고, 그시간에 2층 직원들이 우루루 주방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눈이 나쁜 저에게는 긴장되고 부담스러운 장소이고 말 많은 여직원들의 눈이 부담스러운 곳이거든요 오늘은 왠지 같이 일하는 다른 직원들한테 미안해서 2층 주방에 내려갔습니다. 역시 2층 직원들이 여러명 있었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긴장한 탓에 쟁반을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전에도 반찬을 담는데 오랜시간이 흐르자 제가 자리비운사이 말들이 오고간 모양입니다. 3층으로 올라와 식사를 마치고 같이 일하는 직원이 말을 건냅니다. " 실장님 나쁘게 듣지 마시고요 ~ 담부터 식사는 저희들이 가져올께요, 아래층은 모르니까(눈 나쁜것) 오래할 수도있고, 전에도 실장님이 오랫동안 반찬을 담으니까 고르는 줄 알고, ... .... " 그 말에 저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좋지 앟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실망이겠죠?? 다른사람한테 오해받고, 이런저런 편견을 받는게 하루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오늘은 좀 속이 상합니다. 잘 참아왔는데.... 속상한 마음 맘편히 풀어 낼 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이라도 남깁니다. 여러분은 오해와 편견이 없잖아여 ,,,, ,,,,, 이런저런생각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