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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야가 아니라 촛점이 시야...
    천안미시 2010/11/01 940
      전 여태 지내면서 그렇게 시야가 좁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백내장이 와서 좀 뿌얘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다닐만은 했습니다. 시야각이 10도도 안되고 5도는 넘어선다기에 불안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건 시야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건을 집을때 서서보면 분명히 내 시야 안에 있는데도 물건을 찾지 못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것을 보면서 시야가 문제가 아니라 그 촛점이라는 것이 병원에서 말하는 시야구나..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일반적인 생활을 하면서의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어쩔땐 서있을때 바닥에 물건을 눈앞에 두고도 차근차근 쳐다봐야 보일때가 있다는 사실이 참 슬프기만 하네요.. 얼마전 하얀 바닥에 작은 종이 한장을 떨어트렸는데 바탕은 하야도 완전하얀것도 아닌데 두리번거리는데 옆에 잇던 사람이 줒어주더군요.. 참.. 난 그래도 나쁜편은 아니라고 위로했었는데 그런 현실과 부딪히니 나도 어쩔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자가 있어도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현실이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면서도 허리를 굽히지 못하게 하는 현실이 됩니다. 아이들이 시험기간이네요.. 내일이 시험인데 잘 봤으면 좋겠어요.. 뭐.. 그런 마음의 위로라도 얻어야죠.. 다들 그럼 현실은 뒤로하고 그래도 벨프로산이라는 희망이 나에게도 적용될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