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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 맡겨야지...
    실망하지않아 2010/10/30 910
      오늘따라 내 눈은 더 뿌옇게 흐린날 안개낀것처럼 더 뿌옇다. 솔직히 요새들어 그런 생각을 해요. 차라리 차라리 그냥 예전에 어렸을때 13년전 중3때 진단받았을때 야맹증 그냥 RP라는 병명만 듣고 그거에 대해서 설명 안해준 의사가 고맙게 느껴진걸... 실명이란 소리 몰랐을때는 뭐든지 의욕적이고 무서울꺼 없던 나였 는데... 5년전 이 병명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나서는...하루하루가 정말 겁납니다. 솔직히 시야갸 많이 좁아져서 사람들하고 부딪힐까 봐 조심조심 항상 얼굴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주위를 돌리면 서 살피고...차라리 이 병에 몰랐을때가 더 맘이 편했을지... 하루하루가 솔직히 어떻게 될지 몰라서 솔직히...우리나라에서는 임상실험도 하지 않는거 같고 말뿐인거 같고... 이 병명을 차라리 몰랐을때가 맘만은 편했는데... 빨리 송년회 모임 여러분들 만나서 정말 맘 답답한거 풀고 실컷 울고 의지했음 하네요. 왜 하필 우리가...왜 하필 난지..그냥 난 평범한 여자로 살고 싶은 데...오늘도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혼잣말로 남기고 가네요. 운명은 하늘에 맡길뿐.... 여러분 보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