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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저리주저리...
    뽀리뽀리 2010/10/27 862
      요사이 들어서 다시 우울증 증세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어서 아무래도 성격이 모질지 못하고 소심한 편이라서 눈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는 듯한데 뭐 오늘 신경정신과에서 처방좀 받고 다시 복귀를 해야 할텐데 잘 되겠죠 ㅎㅎ 이래저래 예전에 하던 게임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메인 게시판에 그녀의 눈이 되어 주렵니다 라는 글이 있더군요 여자친구분이 RP인걸 아신 남자분이 그녀를 평생 지켜주겠다라는 글이더군요 12월달에 결혼하신다는 아마 이 글을 보시게 될 확률이 있으시겠죠. 두분 결혼 축하드립니다. 주변에 든든한 누군가가 생기신다라는게 정말 부럽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걍 어렸을때 결혼할껄 이래저래 결혼 늦게 자유를 만끽한다고 하던게 후회된다라는 이제는 결혼이라는 것은 저한테는 남 이야기가 된듯해서요. 전 무녀독남이다 보니 어머님이 돌아가시면 이제 아무도 주변에 없을꺼 같은 무서움이 마구마구 커지네요 우울증이 우울증을 낳는다고 계속 이상한 생각만 하게 되네요 ㅎㅎ 빨리 약받으러 가야지 ..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주저리 주저리 한보따리 풀어 놓고 갑니다. 제게 힘을 좀 주세요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