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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 알피 치료에 벨프로산의 놀라운 효능 기대- 수도권 쎄미나
    죠나단 2010/10/28 1,473
      지난번 여름 쎄미나와 협회 의학 소식을 통하여 개략적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협회는 최근 미국 실명퇴치 재단이 알피 치료 임상을 준비 중인 벨프로산 효능에 대하여 다각적인 검토와 정보를 수집해 온 바 있습니다. 미국의 알피관련 싸이트에서도, 일부 환우들이 편두통 때문에 벨프로산을 복용하고, 오히려 시야가 좋아지고 눈부심이 사라졌다는 경험담이 소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심지어 스타가르트 질환을 앓고 있던 청소년 아들이 벨프로산을 복용하고 눈이 좋아졌다며, 글을 게재한 아버지는 벨프로산의 효능을 확신한다고 알려왔습니다. 벨프로산( Valproic Acid) 은 간질병 증세의 치료와 편두통 또는 불면증 등을 치료의 목적으로 개발된 약으로서, 최근 알피를 포함한 퇴행성 망막 질환의 치료제로도 사용 가능 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협회는 우선 이에 관한 초기 임상 자료로 2010년 7월에 발표된 미국 메사츠세추 대학, 미국 프로리다 대학 안과 공동 연구에서 코우살 박사의 논문을 입수하였습니다. 참여한 알피 질환자 7명 중 5명에게 벨프로산을 4개월 동안 복용시킨 결과는 매우 놀라웠습니다. 7명의 양쪽 눈, 즉 14개의 눈 중에서 9개의 눈이 벨프로산의 효과로 시야가 개선되었으며, 2개의 눈은 시야에 변화가 없었고, 나머지 2개의 눈은 시야가 좁아졌다는 결과입니다. 이는 7명의 알피 환우 중에서 5명이 효능을 보았다는 이야기이며, 나머지 2명의 경우 한명은 개선이 없었고, 나머지는 치료 전/ 후에 상관없이 알피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워낙 알피의 종류가 많다보니 전원이 개선될 것으로는 예상하기 어렵겠지요. 그동안 알피에 도움되는 많은 영양제들이 소개되었고, 망막세포를 보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들이 언급되었지만, 이처럼 실제적으로 눈이 좋아진 사례는 없었습니다. 아무튼 이 정도의 초기 임상 효과 만으로도, 미국 실명퇴치재단이 35억원의 거금을 즉각적으로 투자하여, 벨프로산 임상을 서둘러 시행토록 한 것입니다. 협회는 지난번 알피 연구자 모임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였고, 미국과 동시에 국내에서의 벨프로산 치료 임상을 권고 한 바 있으나, 특허법 상 관련 약물의 공개적 임상의 제한과 용도 이외의 약물 (Off-Lable)검증에 따른 소극적 관심 등으로 즉각적인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이러한 문제를 여러분께 우선 알려드리면서, 장차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받아, 벨프로산의 임상 추진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자세한 효능의 자료와 내용은 이번 수도권 모임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차기 알피 연구자 모임에 재차 협회의 의견을 전달할 생각입니다. 알피 환우 여러분의 의욕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