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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 여러분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을 줄로 압니다.
오늘도 아래 뽀리뽀리님이 먼저 소식을 올렸기에 서둘러 속보로 TUDCA 물질의 임상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물론 이번 알피 치료의 임상이 있기 전까지 TUDCA 는
2000년 초반에 헌팅턴, 알츠하이머 등의 퇴행성 뇌질환에서의 신경 세포 보호 기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기 시작하면서 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미국의 알피질환 연구로 유명한 에모리 대학의 보트라이트 교수 연구팀은,
신경세포의 일종인 광수용체에서도 TUDCA물질이 세포의 죽음을 지연시키고 보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지요.
이 연구 성과는 2006년 12월 29일자 분자 시과학 학회지인 Molecular Vision 지에 발표 된 바 있었으며,
협회는 2006년도 5월 부터 이러한 내용의 최신의학 소식 279/285-368)을 통해 여러분께 공지하였습니다.
그동안 국내에는 우루사 상표명의 UDCA가 판매되고 있었던 바,
협회는 " 체내의 타우린과 합성될 경우, UDCA물질이 TUDCA 성분으로 전환된다는 사실" 을 밝혀냈고,
2007년도 10월 대웅제약과 서울대 안과와의 임상 연구를 체결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참고로 아래 뽀리뽀리 님의 말처럼
" 한방에서 눈이 안좋아지는건 간이 안좋아서란 해석을 한다고 들은적이 있는데 한방도 무시할 의학은 아닌듯 합니다."
라는 말은 성분의 과학적 메카니즘 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웅담의 담즙산에 많이 포함된 UDCA(우루소디옥시클린산)이나 TUDCA 물질에는
세포의 죽음을 촉발하는 물질(싸이토크롬-C 와 캐스파제)을 차단하고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포함하여
세포가 죽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효능이 망막 세포가 죽어가는 알피에게도 매우 유익하다는 증거를 찾은 셈이지요.
따라서 간이 좋아져서 그 결과로 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워낙 술 잘먹는 한국 사람에게 간세포 죽음을 막는다는 취지에서 시장성이 좋은 담즙산 알약을 팔기 시작하였던 것일 뿐,
"간을 좋게 해서 눈을 좋게 하는 " 한방의 처방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해당 제약사도, 협회가 말하기 전까지는 ,자기들 제품에서 눈이 좋아질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지요.
아무튼 이번 미국의 실명퇴치 재단의 임상이 내년도에 시작될 예정으로 있다니 무척 협회로서도 기쁜 일입니다.
다만 자연산 웅담이 비싼지라, 인공 합성된 TUDCA를 사용한다고 하니 하루빨리 임상이 성공하여 해당 물질이 상용화되길 기대합니다.
참고로 그동안 TUDCA의 임상 전 동물시험은 미국 오레곤 보건 과학 대학에서 진행되어 왔으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은 실명퇴치 재단의 안과 연구 네트워크를 통하여
조만간 우성 및 열성 알피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참여자 선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이번 TUDCA 물질에 대하여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우루사와 타우린 성분의 약물을 동시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알피 치료 약물에 대한 문의와 TUDCA 복용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금년도 11월 말 또는 12월로 예정된 협회 수도권 모임에 나오시면 자세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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