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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해외 언론에 발표된 의학 소식으로, 바다의 별님께서 국내 기사를 인용하여 소개 드린 내용입니다.
알피를 비롯한 퇴행성 망막질환의 줄기세포 연구로 눈부신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는 영국 칼리지 런던 대학이
이번에는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동물실험에서 광수용체 (원뿔세포)를 재생시키는 성과를 올렸다는 내용입니다.
2007년도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이 영국 무어필드 병원에서 줄기세포를 사용, 광수용체의 막대세포를 재생시킴으로서 알피 질환자들의 치료에 희망을 주었던 소식과 더불어,
이번 연구 성과는 광수용체 전반의 재생이 가능케 되었다는 점에서 의학적 쾌거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금일 협회는 메디칼 뉴스 투데이 판의 보도 내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해 드리고자 하니, 환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 소 식 내 용 ------------------------
Visionary Stem Cell Technique Offers New Potential To Treat Blindness
Medical News Today
Article Date: 23 Sep 2010 - 6:00 PDT
금번 영국 메디칼 연구위원회의 자금을 받은 과학자들이 획기적인 줄기세포 기술을 개발하여 질환으로 손상받은 망막 조직을 재생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장차 영국에서 3000 명의 아동 중 하나 꼴로 발생하는 망막 질환의 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런던 칼리지 대학의 아동 건강 연구소와 안과 연구소가 진행한 줄기세포 연구에서,
레베르 흑색종 질환 (일종의 조기 발병형 악성 알피 질환)에 걸린 쥐에 건강한 쥐에서 추출한 세포를 이식하는 데 성공을 거두었다.
이식된 세포에서는 건강한 망막의 원뿔세포와 막대세포와 같은 광수용체 세포에서 발현되는 Crx 유전자가 표현되었다. (번역자 주: 질환에 걸려 병든 세포에서는 이같은 유전자 발현이 나타나지 않음)
이들 세포들은 망막의 조직들과 접합이 이루어졌고 새로운 원뿔세포로서 자라났다. 이러한 성과는 세계 최초이며, 향후 계속된 연구를 통하여 관련 기술이 시각을 재생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지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제인 소우든 박사는,
“ 우리는 세계 최초로 새로운 원뿔세포를 성숙한 망막에 이식하는 데 성공을 거두었다.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새롭게 키워낸 원뿔세포는 정말 신선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이는 시각을 감지하고 색깔을 인식하는 데 필요한 세포로서, 질환으로 인해 손상당하면 시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아주 중대한 진전이라 평가하고 싶다.”
고 말하면서,
“ 아마도 이번 연구의 성공은 인간에게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하여 배아 줄기세포는 자체 재생이 가능함으로서 인간의 다양한 세포들의 원천이 되고 있다. Crx 유전자가 표현되는 광수용체 세포들 역시 망막에 이식하기 전에 시험실에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 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공동 주관자이며, 런던 칼리지 대학 안과 교수인 로빈 알리 박사는.
“ 우리는 현재 광수용체를 이식함으로서 시각이 어느 정도 개선되는지, 그리고 질환의 각 단계 별로 퇴행된 부위의 세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교체시킬 수 있는 지 연구 중에 있다.
앞으로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초 연구들이 남아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광수용체가 손상되면서 실명하는 질환자들에게 이러한 기술이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 고 말했다.
세포의 교체 또는 재생 기술에 대한 연구가 인간의 손상된 조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과 이러한 연구를 지원하는 것이 영국의 메디칼 연구 위원회 (MRC)의 주요 목적이다.
앞으로 이러한 연구에 약 2백만 파운드 (한화 36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손상된 조직과 질환의 극복을 위한 치료 기술 개발에 지원되고 있다.
현재 3,000 명 중의 하나 꼴로 유전자 변이에 의하여 치료 불가능한 망막 질환이 발생되고 있다. 그 중에서 레베르 선천성 흑색질환 (알피의 일종)은 태어나자 마자 또는 생후 수개월 안에 실명되는 질환이며 세계적으로는 200,000 명의 아동 중 한명 꼴로 발병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금일 자로 발행된 “ Human Molecular Genetics- 인간 분자 유전학”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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