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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디 아니기를 바랬는데....ㅠ.ㅠ
    천안미시 2010/09/17 1,036
      오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산동후 ct 찍고 다 검사했습니다. 그런데 백내장으로 수술을 받으면 좋을까 하는 기대감을 했는데 아니라네요.. 결국은 알피가 진행된거라네요.. 그저께 한 시야검사도 결과는 좋지 않네요.. 5도 정도까지는 아니고 10도는 넘지 않으니.. 이정도면 장애 5급 정도 된다네요.. 망막도 많이 죽어있다고 하네요.. 2달전만해도 운전도 하라고 하신 의사선생님이셨는데.. 혈관이 많이 죽어있고 시야검사에서도 주변이 까많게 나왔어요.. ㅎㅎㅎ.. 신랑이 힘들어서 어깨가 아프다길래 제가 농담으로 맹인학교 다녀서 안마기술 배워서 해줘야겠다 했다가 머리 한대 쥐어박혔네요.. 더 진행이 안되어야 하는데... 천천히 되어야 하는데.. 아직 할일이 많은데.. 아이들 공부도 봐줘야 하고... 식당도 한참 더 해야하는데... 장애등급은 5급은 특별한 혜택이 없네요... 세금같은것도 할인이 얼마나 되나요? 제 이름으로 되어 있지 않아도 상관 없나요? 제가 세대주가 아니라서 햬택이 얼마나 있을지.. 연금도 예전에 회사다닐때 냈던게 조금 있었던 것 같긴한데 그런 받을수 있을까요? 2달전만 해도 난 괜찮다고 자부했었는데 지금은 의기소침해지네요.. 다들 눈 관리 잘하시구요... 이 상태라도 몇년 더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만 남았네요.. 희망적인 글을 올려드렸어야 하는데.. 그래도 전 열심히 살렵니다. 아직은 바라볼수 있는 세상이 있고 아이들도 키워야 하니까요... 다들 힘냅시다... 허이..허이..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