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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만에 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zene 2010/09/16 962
      망막 이영양증 판정을 받은지 이제 3개월이 되어 가네요. 병원에서 3개월 후에 다시 오라고 해서 영양제 처방받고 왔습니다. 아이룩스랑 혈액 순환 개선재 같은 것 처방 해 주더라구요. 3개월 전 처음 판정을 받았을 때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 같더라구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소름이 오싹 했습니다. 더구나 저는 스타가르트 형 증상이 있어서 중심 시력이 안좋습니다. 중심 시력이 안 좋으니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해도 잘 안되네요.. 자꾸 뭔가가 시선을 따라 다니니.. 특이한 점은 시력이 좀 높게 나왔다는것입니다. 한단계 정도.. 루테인의 효과인지도 모르겠네요.. 어느 영양학 논문에서 루테인의 흡수량에 대하여 본적이 있거든요. 약으로 루테인을 먹은 사람과 하루 계란(난황) 4개를 먹은 사람과의 혈중 흡수량을 비교 해 본 결과 계란이 우수했다는... 그래서 저도 한 2달 가량 하루 4개씩 생계란을 먹었습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력이 한단계 정도 높게 나왔습니다. 다만 혈중 콜레스테롤이 급격히 증가하니 적절한 운동과 지질저하제(?) 를 함께 복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수영으로 대체 했습니다. 혹시나 루테인 안 드시는 분들은 꼭 챙겨 드세요... 운동도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이제 계란 끊고 약으로 먹어 볼라구요.. 의사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 주시더라구요.. '웃으세요.. 30분에 한번씩 웃으시면 단언컨데 100%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맞는 말씀이신지는 모르지만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우울했는데 이제는 조금 웃으려구요.. 예전에는 정말 맨날 웃고다녔는데... 제 자신도 많이 변했네요...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