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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오랜만에 병원을 다녀와서 속상하네요.
    천안미시 2010/09/11 803
      누구든 같은 걱정이고 같은 미래의 두려움이 있을 겁니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하지 않은대로 결혼에 대한 걱정이.. 결혼한 사람은 결혼한 사람대로 배우자에 대한 미안함이.. 또 부모가 되어서는 아이를 오래 잘 키울수 있는 미래를... 어느 누가 이런 상황을 즐길수 있겠습니까? 나이에 비해서 빨리 오긴 했네요.. 아무래도 이 병은 눈을 너무 피곤하게 하면 안되는데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듯도 합니다. 빨리 어느 분야에서든 자리를 잡으시면 좋으시겠지만 어찌합니까.. 더 심한 분들도 있고 더 나은 삶도 있겠지만 스트레스보단 뭐든지 신중히 깊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시라는 말밖에 해드릴수가 없네요.. 하지만 지금의 상황때문에 미래를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은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젊으니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스스로 결정할수 있는 기회를 주어보심은 어떨까요? 정말 만에하나 안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아무미래가 없으신분보다는 나으실듯 하네요. 박사정도를 받으시면 그냥 평범한 학교 졸업해서 평범한 직장 다니는 사람보다야 낫지 않겠어요? 좋은 사람을 만나시면 더 좋은 미래를 꿈꾸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