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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병원을 옮겨서 서울대학교 병원에 가서..
    실망하지않아 2010/08/03 1,091
      오늘 서울대 병원에 첨 갔어요. 우와 진짜 힘들었음...넘 오래 기다렸어요. 전 서종모 교수님한테 받을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유형곤 교수님 전화예약으로 하고 오늘 초진진료 수납하고 진짜 오래 기다려서 머리가 지끈지끈..ㅜㅜ 유형곤 교수님 한시간 넘게 기다리고 10초 봤낭...특진 교수님 비용 제대로 내고..ㅠㅡ 검사도 못하고..ㅠㅠ 2주후에 다시 검사 예약하고... 휴 ~ 일때문에 휴가 기간에 잡은건데.. 피만 뽑고 왔어요....피 뽑는거 무슨 DNA검사 하는거라고 하던데...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해서 얘기해 주는데 ... 솔직히 다 아는 애기였어요. 뭐 외국에서는 치료 방법이 연구 됐다고 하는데... 솔직히 너무 화났어요. 그런 애기 해서 뭐해요. 어차피 치료 방법 없는거 예전부터 아는데..나에게 희망을 주는거 아닌 쓸데없는 얘기로 밖에 안들렸어요. 아무튼 피만 뽑고 왔어요. 휴 ~ 다시 2주 후에 가야해요. 아...~ 나는 이 병 안진 13년 째 되가는데 내 나이 짐 29인데... 첨엔...야맹증이란 소리만 하고 병명은 제대로 알려주지 않더만 실명이 된다는 병인거 안지는 얼마 안되요. 아 그냥 오는길에 소주 한병 마시고 왔어요. 그냥... 이상하게 병원 갔다 오는길엔 술이 생각이 나네요. 이 근방 친구라도 나랑 같이 의지 할수 있는 친구 있음 같이 한잔 했을텐데...의정부 쪽엔 친구가 없네요... 아무튼 술에 힘 빌려 글 올려요. 의사들 제발..~ 조금에 희망도 없는 소리 하지 않았음 그게 더 짜증이 나는걸 왜 그런지..왜 이렇게 안쓰럽게 보는지.... 지금 뭐 죽는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안쓰럽게 보면서 말 더듬으면서 얘기하는지.... 휴 ~ 술 마시고 혼자 떠들어 봐요 . 죄송해요 ~ 우리 병 400명 정도 있다고 하던데.... 참...정말 운도 정말 없지.... 나 포함해서... 휴 ~ 그냥..할꺼 하고 즐기고 살아야지 한탄해서 누가 알아주리라.. 캠프가게됨 즐겁게 놀아요. 가게 될지 확실힌 모르지만.... 나야 미래에... 어떻게 할지 확신이 있지만.... 모두들 보고싶네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