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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캠프 잘 마무리 하고 나온 저는 마무리를 잘 했으면서도 해결하지 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캠프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제 눈이 조금 더 나빠지긴 했어도 좋은 음악을 들을수 있었고 많은 대화를 할수 있어서...
그런데 뭘까?? 계속 무언가 뒤를 잡아끄는 듯한 기분..
그런데 그건 죄책감이었습니다.
캠프에 오셨던 분들은 들으셨겠지만 캠프 둘째날 말씀하신 이사님의 협회 회원제와 후원금에 관한 이야기 때문이었습니다.
협회는 단순히 정보를 알려주는 곳이 아니라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왜들 모른척 하고 있을까?
그래.. 만약.. 누가 나에게 천만원이든 백만원이든 주면 눈을 뜨게 해준다 하면!! 아마 정말 은행빚을 져서라도 우리는 아낌없이 내어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왜 그러지 못하고 있을까??
무엇을 재고 있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기관이나 많은 협회들에 기부를 하고 뿌듯해하며 자신이 스스로 행복해하며 위로를 얻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당장 우리앞에 놓인 미래에 방관하고 있을까?
미국이나 선진국들이 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금을 내어놓는 현실에 참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많은 회원들이 정회원 일년에 3만원도 아까워 내어놓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어떤 확실한 결과가 있기 전까지는 팔짱끼고 지켜보겠다는 현실이 만연한 우리들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회원분들께 전화를 드리면 남의 이야기 하듯 무관심이 대부분인 모습에 이만큼 협회를 이끌어오신 회장님 이하 이사님들께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쳐드리고 싶습니다.
하긴 해야 하는데...하면서도 느슨해지는 우리의 현실..
누구를 위한 협회가 아닌 우리를 위한 협회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기부는 못해도.. 평생회원제는 못해도 정회원 회바라도 내는것에 대해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고 실천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생각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