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우울..
    5890 2010/05/29 820
      작년 11월 이동우환우님 사연을 보고 증상이 비슷해 가까운 안과에가서 검진받고 대학병원으로 가라고해서 검진하고 RP판정을 받았습니다. 야맹증이 심하고 계단다닐때 어려움을 겪는것 외엔 크게 불편함이 없어 잠깐의 우울증에서 벗어나 잘지내고 있는데 며칠전부터 버스번호가 요즘 전광판처럼 나오자나요.. 너무 퍼져보여 정확한 번호를 판독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때 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모든일에 짜증을 내기 시작해서 밑도 끝도 없이 짜증투성이네요.. 그래서 신랑이랑 냉전중..ㅎㅎ 신랑은 이유도 모른채 당하고만 있다는.. 이유를 낱낱이 말하기도 싫네요..이해를 구하기도 싫고 짐이 되기도 싫고.. 이런게 우울증인가요? 술은 좋지않을것 같아 마시지 않았는데 오늘은 우울한 마음에 한잔하고 주절주절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