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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4일자 해외 언론은 독일 Retina Implant 사의 인공망막 제품이 망막색소 변성증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임상을 주도한 영국 옥스퍼드 대학 안과 병원의 로버트 맥나렌 박사는,
" 지난 수년간 망막색소 변성증 환자의 치료 연구에 관여한 바 있었지만, 일찌기 전자식 인공 망막의 기능에 의구심이 있었다." 면서
" 그러나 Retina Implant 연구팀들의 최근 기술은 매우 인상적이며 이제는 인공망막의 기술이 알피로 인한 실명을 치료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라는 확신을 갖게되었다 고 설명하였습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독일식 인공 망막은 현재 미국에서 최근 임상을 진행 중인 Argus-II 제품 보다 성능과 기능면에 월등히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협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 안과에서 개발 중에 있는 인공 망막도 이와 동일한 독일식 모델을 따르고 있어, 향후 국내 임상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미국식 모델은 수년전에 16 (4X4) 광다이오드 (일종의 픽셀) 임상을 끝내고, 아직까지 60 광다이오드 (60픽셀) 신제품을 개발 현재 임상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독일식 제품은 1,500 픽셀을 장착하여 차세대 첨단 기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치료 받은 환자들의 경우, 바나나와 같은 사물의 인식은 물론 큰 글자를 읽을 수 있었으며 심지어 자기 이름의 잘못된 스펠링도 고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미국식 모델은 안경을 착용하고 허리에 소형 컴퓨터를 장착, 안경과 콤퓨터를 통하여 이미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나,
이번 독일식 모델은 눈의 수정체를 통하여 직접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방식이어서 안경과 콤퓨터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외에도 독일식 모델은 망막의 시술의 위치가, 미국식과는 달리 망막신경 세포층의 하단부에 시술함으로서, 훨씬 자연적인 전기 자극을 보내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지난달 협회는 서울대 서종모 교수로 부터 독일식 인공 망막에 대한 자료를 입수한 바 있어,
이번 수도권 모임에서 자세한 소식을 전하고자 하니 환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있으시길 요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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