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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봄내음이 솔솔~~봄나물이 입맛 살린다!
    푸른하늘 2010/03/25 702
      춘곤증을 쫓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진 봄나물은 겨우내 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들나물, 산나물은 대부분 쓴 맛과 함께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는데 무칠 때 고추장이나 된장을 약간 넣으면 쌉싸름하면서도 달콤, 구수한 맛이 더해져 입맛까지 살려준다. 봄철에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혈액이 피부 쪽으로 몰리면서 내장의 혈액순환이 약해지고 소화액 분비가 적어져‘식욕부진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또 일조시간이 겨울보다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근육이 이완되어 몸이 나른해지는데 이것을‘춘곤증’ 이라 부른다. 춘곤증은 신체가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생리적 부적응 현상이다. 이때 나른함을 극복하기 위해 인체의 신진대사는 더욱 활발해지고 각종 영양소의 소모가 심해지는데, 비타민의 경우에는 겨울보다 3배 이상 많이 소비된다. 봄나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노랫말에 나와 이름이 알려진 달래, 냉이, 씀바귀이다. 비록 달래나 냉이보다는 적게 알려져 있지만 씀바귀는 우리들의 눈에 그리 낯설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다. 얼핏 보면 냉이와 비슷하지만 가장자리가 톱니 같이 잎이 길고 잎줄기가 하얀 것이 냉이의 붉은 잎줄기와 다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잎에 보송보송 털이 나 있으며 뿌리를 자르면 하얀 진물이 나오는 것도 다르다. 씀바귀는 쓴맛이 강하여 고채(苦菜)라고도 하는데, 씀바귀를 먹으면 한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또한 뿌리와 어린잎으로 나물을 해서 먹으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도와 몸을 보양하고 신체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씀바귀나물을 만들려면 우선 그 뿌리를 깨끗이 다듬어 삶아서 하루 동안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다. 그러지 않으면 너무 써서 먹을 수가 없다. 그것을 깨소금, 참기름, 파, 마늘을 넣고 된장과 고추장으로 간을 하여 무쳐, 상에 올리면 적은 돈으로도 봄 기분을 낼 수 있다. <그린매거진 3월호에서...> http://rda.korea.kr/gonews/branch.do?act=detailView&dataId=155444623§ionId=sp_sec_4&type=news&currPage=1&flComment=1&flReply=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