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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화차를 드셔 보세요.
    피터 2009/11/22 947
      아래 어떤 분도 국화차에 대해 한 번 언급했었던 걸로 아는데요. 아내가 몇 달 전 국화차를 사온 것을 그냥 책상 한 쪽에 방치해 두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타 마셔 봤는데 약간 진한 듯 하지만 달작지근한게 씁쓸한 맛도 나고, 왠지 진한 원두커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입안도 은은히 화한게 차를 마신 뒤에도 느낌이 좋던데요. 네이버에서 어떤 한의사 분이 국화차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 주고 있더군요. “노란 소국은 감국(甘菊)이라는 한약명으로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달고 약간 쓰다고 되어있습니다. 휘발성 정유를 함유하고 있어 주로 머리를 맑게 해주며 풍열을 흩어주고 혈맥을 이롭게 하며 눈이 침침하고 장위(腸胃)를 편안히 한다 하였습니다. 차의 효능 자체가 머리를 맑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인데, 감국은 특히 머리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차로 마실 경우 후라보노이드 성분으로 인해 입안이 개운하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체격이 크고 비습한 태음인 체질에 있어 몸의 습열을 가라앉혀주고 머리를 맑게 하며 눈이 침침한 것을 도와 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민간에서는 베개속에 말린 감국을 넣어 두통이 잦은 사람이나 눈이 좋지 못한 사람을 이롭게 하며, 또한 간에 열이 많이 생겼을 경우에도 칡과 더불어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차로 복용할 경우에는 2~3송이 정도만 하여도 향이 충분할 것이며 너무 뜨겁게 우려내면 쓴 맛이 많이 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다른 내용들을 보면 국화차가 예부터 “불로장수차”라고 하여 노화 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이뇨, 혈액순환에 좋으며, 꾸준히 마실 경우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눈에도 좋고, 간에도 좋고, 노화 억제까지 된다니 정말 국화차 좋은거 같아요. 아직 안 드셨다면 한 번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