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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습니다
    슈르르까 2009/11/19 720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가 망막색소변석증이고, 수년동안 힘들어 하셨습니다. 얼마전 이 RP모임을 알게 되었고, 조금이라도 아버지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제야 회원등록하고 인사드립니다. 저희 아버지 말로는 이젠 거의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세요. 하지만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마찬가지시구요. 1년전 예쁜 외손녀가 생겼는데, 저희 아버지께서는 얼마나 보고싶으시겠어요. 그 생각만 하면 참 마음이 많이 아파요. 제가 궁금한 건, 아직 국내에서는 망막이식이 불가능한 건가요? 아직 국내에는 소개된 치료방법이 전혀 없는 건가요? 이제 거의 시력을 잃었다면 회복된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저희 아버지께서 얼마전 망막이식에 관련한 기사를 접했다고 하시던데, 사실인가요? 저희 아버지는 올해 예순을 넘기셨고 이제 노안까지 오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치료가 힘든 건 아닌지 많이 걱정이 되요. 조금이라도 더 일찍 알아보고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를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이제서야 이렇게 바보같이 후회만 하네요. 도움 부탁드리고, 혹시 저희 아버지처럼 병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그래도 희망 잃지 마시고 힘내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