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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으로 협회의 미래가 걱정되는 대목입니다.
    죠나단 2009/10/06 843
      석회질 심장님 추석을 잘 보내셨는지요. ?? 모처럼 협회의 원로로서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이처럼 걱정을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저 역시 환우들의 관심이 이 정도로 저조할 줄 예상치 못했습니다. 말씀처럼 "참으로 신통하게도" 낮은 참여율을 보고나니, 사업을 제안한 사람으로서도 딱한 처지에 얼굴이 붉혀집니다. 지금도 치료 연구를 위한 준비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한없이 뒤쳐진 상황이기에,,,, 기회 있을 때마다 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으나 결과는 신통치가 않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위한 홍보도 강화할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무엇보다 환우들 스스로가 연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본인과 가족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 열정이 우선해야 할 듯 싶군요. 무엇이 문제인지 집행부들과 의논해서 대책을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만, 이외에 뾰족한 대안은 없을 듯하군요. 우리가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보았듯이, 현대 과학은 (의학 기술을 포함) 자체적인 지식 내지는 기술 기반이 없으면, 그 어떤 나라도 기술의 합작이나 이전을 꺼려합니다. 아시다시피, 알피 질환 역시 현대 의학의 첨단 기술로서 생물학/ 유전자학/ 세포발생학/ 줄기세포 기술 등등 복합적 산물에 다름아닙니다. 자체적인 학술 연구의 기반 없이는, 선진국의 치료 기술을 이전 받기가 어려울 뿐더러, 설령 그러한 기술을 준다해도 국내에는 받을 만한 연구자가 없다면 당분간 알피 치료는 강건너 불이겠지요. 모든 것에 때가 있듯이, 마침 서울대에서 기존의 유전자 분석 사업에 추가하여 줄기세포 치료 연구 의사를 밝혀온 터라, (협회로서는 열렬한 환영과 더불어,) 설령 작지만 재정적인 지원으로 화답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아무튼 빠른 시일내에 집행부를 소집해서 대책을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적하셨다시피 비록 이번 사업의 저조한 실적으로 협회의 미래가 걱정되는 대목이라 아니할 수 없으나, 어려울 때일 수록 더욱 뭉쳐온 환우들이 있기에 다시한번 힘을 합하고자 합니다. 사모님의 건강과 가내 평안 하시길,,,,, 서울에서 죠나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