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RP진단을 받으셨습니다. | |||||
문학청년 | 2009/09/27 | 829 | |||
실은 아버지가 폭행 당하셔서 눈을 다쳐서 안보이시는 줄 알았는데 어제 병원가서 진단 받아보니. 직접적인 원인은 RP라더군요. 아버지가 폭행당한 것도 피눈물 나는데 그런 진단을 받으니 미칠껏 같더군요. 더구다 의사가 한 말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유전일 확률이 높다더군요. 저보고 조심하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시력이 좀 안좋아서 안과에 자주가서 검사 맡고 그러거든요. 오른쪽 눈은 난시가 있어서 안경을 껴도 번지구요. 저희 아버지가 왼쪽눈이 RP증상이 있었는데. 제가 만약에 일을 하는 도중에 왼쪽 눈에 그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면 저는 진짜 끝없이 추락할꺼 같네요. 그렇다고 집안이 빵빵해서 돈이 많은 것도 아니구요. 형제도 없고 저희 아버지 한분 계십니다. 너무 막막하네요 지금. 어떻게해야할까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