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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골수세포로 망막 재생에 성공 - 미 플로리다 대학
최근 줄기세포 물질을 사용하여 망막을 치료하는 연구가 다양한 분야에서 속도를 내고 있음은 협회로서 매우 흥분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 소식은 메디칼 뉴스 투데이의 기사를 인용하여, 미국 플로리다 대학팀이 골수 세포를 유전자 프로그램시켜, 망막이 손상 실명된 쥐를 치료하는 데 성공하였다는 내용입니다.
특히나 세계 최초로 혈액을 만드는 성체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 골수에 존재하는 조혈모 줄기세포를 사용) 망막 세포로 분화시켰다는 점에서 과학계의 쾌거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한편 외신은 Popular Science지에 인용된 이번 연구 성과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 이것은 유전자 조작을 통하여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번 망막의 치료는 단지 서막에 불과할 뿐이다. ” 라고 알려왔습니다.
------------------- 기 사 내 용 ----------------------
지난 주 미국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이 골수 줄기세포를 조작하여 세계 최초로 망막이 손상된 쥐를 치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황반 변성질환과 같이 망막에 의한 주요 실명 질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희망적인 치료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손상된 망막층을 복구하는 데 성공하였다는 의미는, 장차 골수의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세포를 적절히 프로그램 시킨다면 다양한 장기 조직의 세포를 복구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한편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의 그랜트 박사는,
“ 우리가 알기로는 성체 줄기세포를 특정 유전자로 조작하여 새로운 세포 형태로 만들어 낸 점은 우리 연구가 최초라고 생각한다. ” 고 말하면서,
“ 비록 이번 시험은 유전자를 사용하였으나, 우리는 약물을 사용해서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 물론 환자에게 약물을 처방하는 형식이 아니라 세포에게 약물을 주입하는 것이다. 즉 환자의 세포를 밖으로 꺼내서 일정한 화학작용을 통과, 세포를 활성화 시킨 후,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 Molecular Therapy" (분자학적 치료 저널) 학술지 9월호 판에 실린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바이러스에 유전자를 탑재해서 쥐의 성체 줄기세포를 망막세포로 분화하도록 프로그램 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줄기세포를 쥐의 손상된 망막에 다시 주입시키자, 바로 이들 세포는 원하는 시각 세포로 완벽하게 변형되었다.
한편 세포의 변형 과정을 연구한 과학자들은 이처럼 유전자 조작 단계를 거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지만,
그 대신에 화학 물질을 사용하여 인체 내에 동일한 환경 조건을 만들어 주면 성체줄기세포 스스로가 궁극적으로 시각세포로 변형되도록 할 수 있다고 한다.
“ 일차로 망막세포의 고유한 단백질을 구현시키게 되면, 점차 줄기세포 자신들은 그러한 환경 속에서 자신이 망막세포처럼 착각하고 분화되는 것이다 ” 라고 그랜트 박사는 설명하면서,
“ 우리는 그동안 연구를 통하여, 세포의 자연적인 신호 물질들과 유사한 화학물질을 사용할 경우에도, 줄기세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견은 앞으로 유전자 조작 대신에 약물 만을 사용해도 세포를 다양한 형태 로 변형시키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망막의 외부층인 망막색소 상피층을 복구하기로 결정한 바 있었다. 그 이유는 망막층 가운데 해당 세포층이 가장 특정화 되어있고, 구별하기가 쉬울 뿐더러, 황반 변성 및 당뇨성 망막 질환, 일부 알피 망막색소변성증 등 미국에서만 약 200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 안과 연구소의 자금 지원을 받아 시행되었으며, 연구자들은 쥐의 골수에서 혈액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배양과정에서 세포를 변형시켜서 다시 쥐에 주입하는 과정을 거쳤다.
한편 이렇게 변형된 줄기세포를 이식받은 쥐는 29일 후, 빛에 대한 전기적인 반응을 측정한 결과, 정상 쥐와 다를 바 없었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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