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법정 시각장애자 3명이 유전자 요법 치료를 받은 후 시력이 계속 좋아지고 심지어 1명은 자신의 아버지 차내 디지털 시계의 숫자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
개선됐다. 법정 시각장애는 시력이 20/200으로 알려져 있다.
13일 펜실베니아대학 아터 사이데시안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12일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20대에 완전히 실명했던 3명의 연구 지원자들을 유전자 요법으로 시력을
개선시켰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3명중 1명은 뇌가 유전자 요법에 의해 재생된 망막영역으로 부터 정보를 취할수 있는 2차 시력이 발현되기도 했다.
2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인 이들 지원자들은 어린시절부터 시력을 잃게 하는 ‘레베르선천흑내장(Leber's congenital amaurosis)’ 이라는 난치성 질환을 앓았던
사람들로 RPE65 라는 망막세포용 특정 비타민 A를 생산하는 유전자 결손으로 태어날 때 부터 시력이 상실됐다.
연구팀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는 DNA를 바이러스에 주입하고 그 바이러스가 개별 세포에 건강한 DNA를 전달케 하여 유전적 문제점들을 고쳤다.
연구진이 건강한 개량 유전자를 환자들의 눈에 이식한 3주 후 3명 모두 치료전에는 볼 수 없었던 희미한 빛을 감지할 수 있게 됐으며 여성은 눈의 일부분을 이용하여 시계속 숫자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읽게 됐다.
치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눈이나 인체내 면역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사이데시안 박사는 “RPE65 유전자 요법이 환자들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안정된 시력 향상을 이끌 것이며 앞으로 추가 연구를 신중하고도 낙관적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