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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피로 인한 우울증 무상 치료 사업 (안내)
    죠나단 2009/07/17 767
      지난번 협회는 유전자 분석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알피로 인한 우울증 조사가 병행한 바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결과로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함봉진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유형곤 교수의 공동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의 하나인 <영국 안과 저널지>에 게재된 바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요약하자면, 그동안 144명의 RP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울증의 빈도와 우울증이 ‘시각-관련 삶의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고, RP 환자의 25.7% 가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인구에서 우울증의 빈도가 10% 정도인 것에 비하면 2.5배 정도 높은 수치이며 이는 암, 심근경색증, 당뇨병 환자에서와 유사한 수치라고 말합니다. 시각-관련 삶의 질은 실제 시력과 함께 우울증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이 없는 RP 환자에 비해 우울증이 있는 RP 환자가 전반적인 건강상태 및 사회적 기능이 훨씬 떨어지고 안구의 통증이나 불편감도 훨씬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RP 환자에서 우울증의 빈도가 높고 우울증이 RP 환자의 삶의질을 떨어뜨리고 있음을 고려하면 RP 환자에서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도와줄 수 있는 대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RP 진행의 예방법이 없는 현실에서 시력 저하 그 자체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는 한계가 있지만 우울증은 발견해서 치료만하면 단기간에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협회는 그동안 우울증 환자에 대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고, 한국 마사회의 지원을 받아 치료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자세한 일정과 치료 기간은 현재 서울대 측과 논의 중에 있으며, 우울증 증세로 판명된 대상 환우들은 보내오는 명단에 따라 8월 중 개별적으로 통보할 생각입니다. 최근 우울증에 대한 첨단 약물들이 상당수 개발되었기에 치료가 간편하고 증세의 호전이 기대되어 협회로서는 이번 < 우울증 무상 치료 사업> 을 시작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만 예산의 부족으로 밝혀진 질환자의 50% 이내에서 신청을 받게되며, 협회 집행부를 통하여 치료 대상이 확정되면 관련 사업은 오는 9월중에 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하여 주신 서울의대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 환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상-